중동 래미안이 본격적인 분양 일정 돌입을 앞두고 있다. 견본주택 오픈 전 기자가 사전탐방을 다녀왔다. 래미안의 모든 것을 파헤치기 위해서다. 둘러보는 내내 중동 래미안이 주는 느낌을 집약하자면 한 마디다. ‘살고 싶은 아파트’라는 것. 이 살고 싶은 아파트가 수요자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그 유혹에 넘어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속속들이 살펴봤다.

중동 래미안 견본주택이 모습을 갖췄다. 열기도 전 많은 이들의 방문 문의가 이어지는 사실에 미루어 오픈 후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을 것 같다. 일반분양하는 세대 수가 465세대로 많지 않아 벌써부터 뭍밑 탐색을 벌이는 이들도 있다. 465세대면 좋은 위치는 금방 빠져나가기 십상인 까닭에서다.

삼성물산이 지난 2008년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고객들이 선호하는 아파트는 ‘친환경 아파트’였다. 전체 응답자 중 이 대답을 선택한 비율이 36.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 28.3%가 ‘고급 인테리어 아파트’를 선택했다.

선호하는 인테리어의 스타일은 ‘로맨틱 클래식’이 26.8%, ‘내추럴 모던’이 23.2%, ‘댄디 모던’이 21.4%로 큰 차이가 없었다. 삼성물산은 설문 결과를 종합해 고급 인테리어가 대세라고 판단, 래미안에도 적용키로 했다. 중동 래미안도 마찬가지다.

소비자 선호도 스타일을 적용했으며, 거실과 현관을 아트월 타일로 마감했다. 욕실에는 고급 인조대리석(템피스트)을 깔았고 주방에도 고급 인조대리석(레디언스) 상판을 적용했다. 또 전 평형에 붙박이장 2개소를 제공했다.

조합원 물량인 59㎡를 제외하고 3개형 타입을 살펴보니 공통적으로 발견 가능한 특징이 있었다. 아파트 실평수가 넓다는 것. 체감되는 규모가 실제 수치보다 컸다. 확장형을 적용했을 경우 더 넓었다.

평형별로 주거 콘셉트는 다르다. 3개 타입 각각의 내부를 들여다봤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견본주택의 내부. 꾸미는 것은 어렵거나 대단치 않다. 분양받는 이 누구나 이렇게 살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백가혜 기자 lit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