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차량들로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영천나들목∼건천나들목 등 19.1㎞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미만 속도로 달리는 든 본격적인 정체가 예상된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6.9㎞, 홍성휴게소∼광천나들목 5.5㎞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낮 12시 기준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영동고속도로 서울에서 강릉은 3시간 5분, 경부고속도로 서울에서 부산은 4시간 31분, 대전까지는 1시간 37분이 걸린다.

서울에서 목포까지는 4시간, 광주까지는 3시간 4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5∼6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다음 달 10일까지 휴가철을 맞아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강원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하루 평균 76만 여 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서울에서 강릉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해 이동할 경우 최대 6시간 35분이 소요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하루 평균 72만여 대가 이용한 지난해보다 5%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이동시간은 7월 29일의 경우 6시간 35분으로 가장 길 것으로 전망됐다. 강릉에서 서울 구간은 이튿날인 7월 30일 5시간 40분으로 예측됐다. 최대 소요시간은 지난해보다 1시간 10분과 1시간씩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