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글로벌 5G 중심으로 진격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연합체인 GSMA(세계이동통신협회)의 미래 네트워크(Future Networks) 그룹 산하에 신설된 ‘5G 도입(5G Introduction)’ 프로젝트의 의장으로 KT의 융합기술원에 근무하고 있는 김하성 박사가 선임됐다고 21일 밝혔다.

▲ 출처=KT

김하성 박사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2년간 GSMA 4G 진화 및 5G 테스크포스 의장직을 수행했으며 KT는 지난해부터 평창 5G 규격을 공개하고 ITU-T IMT-2020 포커스그룹 회의, NGMN 5G 기술회의, 그리고 GSMA 5G 워크샵을 주도한 바 있다. 황창규 회장은 GSMA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올해 MWC 2017에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선언에 나서기도 했다.

5G 도입 프로젝트는 통신사들의 연합체 GSMA의 5G 선봉장이다. 국내 통신 3사를 비롯해 NTT도코모와 도이치텔레콤, 차이나텔레콤과 미국 스프린트 등의 15개 글로벌 통신사가 소속되어 있다. 여기에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를 비롯해 퀄컴 등 글로벌 제조사도 참여해 있다.

글로벌 5G 상용 도입을 앞두고 5G로의 전략방향과 진화 로드맵을 본격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본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KT 입장에서는 5G 표준제정과 관련된 핵심적 아젠다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김하성 박사는 “5G 도입 프로젝트의 의장을 맡게 되어 영광이며,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5G 상용 도입을 함께 고민하여 세계최초 5G 상용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