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프레드 안젤로 공식 파산 홈페이지 개재 [출처:알프레드 안젤로 홈페이지]

미국의 웨딩드레스 제작 기업 ‘알프레드 안젤로’(Alfred Angelo)가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워싱턴포스트, 포춘 등 미 언론들은 알프레드 안젤로의 파산신청으로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들이 혼란에 빠졌다고 14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현재 알프레드 안젤로의 미국 62여개 매장은 폐쇄됐다. 또 1400여개에 달하는 소매점에 대한 드레스 납품도 중단될 전망이다. 이뿐만 아니라 전 세계 34개국 2500여곳으로의 드레스 수출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알프레드 안젤로는 1933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약 80여년 동안 업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웨딩산업에 많은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저가 경쟁이 치열해졌고 경영 압박이 심화됐다.

한편, 알프레드 안젤로는 파산신청을 통해 부채 구조조정보다는 자산 청산에 이은 사업중단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