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제 개혁이 실행돼, 외국에 현금을 쌓아 둔 미국 회사들이 돈을 미국으로 가지고 들어오면 무슨 일을 먼저 할까?

뱅크 오브 어메리카 메릴린치가 이번 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부채 상환, 주식 재매입, 인수 합병 등이 우선 순위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 개혁 핵심은 미국 회사들이 해외에서 번 돈을 큰 세금 없이 미국으로 가져올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미국 회사들이 미국으로 가져오지 못하고 해외에 쌓아 둔 돈은 2조 5000억 달러(약 28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세제 개혁이 통과돼, 인하된 세율로 적은 세금만 내고 이 돈을 국내로 가져오면, 65%의 회사들은 먼저 채무 변제에 사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연방 준비 은행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부채는 2017년 전반기에 13조 7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부채 상환 다음으로는 46%가 주식 재매입이라고 응답했고, 인수 합병, 설비 투자가 그 뒤를 이었다.

자금의 본국 송환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들어 온 자금을 시설 투자나 종업원, 연구 개발 등에 쓰지않고 주주들에게만 좋은 일 시킬까 우려한다. 실제로 지난 2004년에 정부가 해외 이익의 본국 송금 기회를 주었을 때 그런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가장 많은 돈을 가지고 들어왔던 회사들이 현금을 투자자들에게만 되돌려 주었을 뿐 아니라 직원을 감축한 경우도 많았다.

▲ 출처= 뱅크 오브 어메리카 메릴린치                그래프= CNBC

 

[미국]
■ 트럼프 "건강보험개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협상보다 어렵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건강보험법안(트럼프케어)에 대한 타결을 이끌어내는 것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 해결보다 더 어렵다고 말했다고 CBS가 13일(현지시간) 보도.

-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8월 중순까지 휴회는 없다며 법안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전망은 불투명.

- 공화당 상원은 13일 트럼프케어 수정안을 공개했지만 공화당 내에서 최소 2명이 반대를 공개적으로 밝혔고 7명이 우려를 표명.

- 트럼프 대통령은 "1인치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아주 좁은 길을 통과해야 하는 것 같다.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토로.

- 이어 "우리는 미국인들이 좋아할 매우 훌륭한 건강보험법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미 의회를 향해 다음달로 예정된 하계 휴회 전까지 트럼프케어를 승인하라고 압박.

[아시아]
■ ADB "아시아, 향후 기상이변 최대 재앙 지역" - 강수량 50%↑·기온 8도↑

- 아시아개발은행(ADB)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이 금세기 들어 온도 상승과 홍수 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가장 많이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 ADB는 해수면이 1m 상승하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될 전 세계 주요 도시들 가운데 4분의 3 이상은 아시아 지역 도시들인 것으로 나타나, 곡물 수확의 감소와 산호초 폐사 등에 따른 수십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 특히 중국 북서부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등의 평균 기온은 2100년까지 섭씨 8도 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 또 아시아 상당 지역의 강수량이 50% 이상 늘면서 홍수 피해의 증가도 우려되고 있다고.

- 이번 보고서는 ADB와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라고. 보고서는 기존의 데이터 및 새로운 모델을 이용해 수십 년 후를 예측했다고 밝혀.

- 한스 요하임 셸누버 포츠담 연구소장은 21세기 말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1.5도 상승을 달성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 1.5도 상승은 파리기후변화협약이 핵심목표로 삼고 있는 것과 같은 수준.

■ “인도 투자 매력 높다” - 글로벌 큰손 인도 주목

- 전 세계 투자자가 인도 주식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최근 보도. 세계적인 부호 워렌 버핏과 제프 군드라흐 등 인도 시장에 대한 유명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고.

- 워렌 버핏은 인도 시장의 잠재력을 자주 언급해 왔고 세계적인 채권왕으로 불리는 더블라인 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군드라흐도 “인도는 내가 가장 선호하는 주식 시장”이라고 말해.

- 영국의 에버딘 자산운용(Aberdeen Asset Management) 최고경영자(CEO) 마틴 길버트도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인터뷰를 통해 “인도는 최고의 신흥시장”이라고 평가.

- 최근 인도 주식 시장은 가계 저축이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투자 매력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인도 증권 거래소에서 가계 저축이 차지하는 규모는 4500억달러 수준.

- 인도 가계 저축 자산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인도 센섹스 지수(Sensex Index)는 지난해부터 약 14% 상승세. 프랑스 은행 소시에떼 제너럴은 “당분간은 이와 같은 현금 유동성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

[일본]
■ 日 도쿄전력 회장 "원자력 버리면 일본은 쇠퇴"

- 일본 도쿄전력의 가와무라 다카시 회장이 “원자력을 버리면 일본 경제가 쇠퇴한다”며 일본 정부에 원자력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산케이 신문 등이 14일 보도.

- 현재 일본 경제산업성은 원전의 신·증설을 추진하면서 2030년까지 전력 구성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을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전의 30%보다 낮은 20~22%(원전 30기 분량) 선으로 잡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

- 석탄 등 화력에너지 비중은 26%, 재생에너지는 22~24%가 목표.

- 일본은 동일본대지진 이후 원전 운행을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해 원전 의존도가 한때 1%(2013년)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강화된 안전기준을 충족한 곳은 재가동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폐로 처리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어.

- 지금까지 폐로하기로 결정한 원전은 총 6기, 안전 대책 강화를 통해 재가동에 들어간 원전은 5기. 현재 원전 의존도는 17~18% 수준으로 회복된 상태라고.

 

▲ 출처= minerals.usgs.gov

[글로벌]
■ 희토류 수익률 단연 최고, 루테늄·이리듐·로듐 수익률 33%상승

- 올해 금속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금속은 루테늄, 이리듐, 로듐 등 희귀성 금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

- 컴퓨터 하드디스크나 자동차 점화플러그 등에 촉매재로 쓰이는 루테늄, 이리듐, 로듐등의 가격이 올해 평균 33%가 급등, 전체 금속 가운데 최고의 수익을 올렸다고.

- 백금과 팔라듐을 채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이들 금속은 전세계적으로 생산량이 극히 적어 희귀성이 가장 높은 금속.

- 로듐의 경우 상장지수펀드(ETF)가 존재하지만 그 종류와 거래량은 매우 낮아. 루테늄과 이리듐의 거래도 대부분 공급자와 산업 사용들간 직접 교환방식으로 이뤄진다고.

- 하드디스크 겉면에 쓰이는 루테늄은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연초에 비해 63%나 급등. 스마트폰 LED화면 제조 등에 쓰이는 이리듐 가격도 스마트폰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42% 올라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 자동차 배기가스의 정화장치 촉매로 널리 쓰이는 로듐 가격도 촉매전환 형식 자동차 판매 증가로 지난 2년새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