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총서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중국의 대북 수입은 13.2% 떨어져 8억 8천만 달러(약 1조원), 대북 수출은 오히려  29.1% 늘어 16억 7천만 달러(1조 9천억원)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중국의 대북 교역은 10.5% 증가한 25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품은 주로 UN의 금수 품목에 포함되지 않는 섬유 제품과 기타 전형적인 노동 집약 상품이라고 중국 해관총서의 후앙 송핑(黃頌平) 대변인은 말했다.

그러나 북한으로부터의 수입품 중 석탄과 철광석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포함된 품목이라고 중국 세관은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후, 중국이 경제적 이익에 눈이 어두워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제재에 소극적이라며 중국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유엔과 미국은 지난 10년 동안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지재 조치를 취해왔지만, 지난 7월 4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상당 수준까지 이르렀음을 보여줌으로써, 북한에 대한 UN의 현 대응 방식을 재검토하게 만들었다고 CNBC는 전했다.

▲ 출처= VOA

[유럽]
■ 그리스, 8년만에 재정 적자국 오명 벗어

-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유럽연합(EU)으로부터 긴축재정을 강요받으며 8년간 혹독한 시련을 겪었던 그리스가 재정적자국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

-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그리스가 재정지출 축소와 증세 정책등을 통해 마침내 '과도한 재정 적자국'이라는 블랙리스트에서 제외됐다고 설명.

- 그리스는 지난 2009년 EU 재정적자 한도인 GDP의 3%를 훨씬 초과한 15%를 상회하며 신인도가 추락해 외채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돼.

- 그리스는 3차례에 결쳐 채권단으로부터 3000억 유로의 구제 금융을 지원받으며 긴축정책과 경제 개혁 등을 통해 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면서 마침내 지난해 0.7% 재정흑자로 돌아서며 재정 적자국에서 벗어났다고.

- 그리스는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곧 종료됨에 따라 연내 채권 시장에 복귀한다는 계획도 수립. 그러나 그리스의 부채는 GDP의 175%에 달하며 실업률 또한 EU에서 가장 높아 여전히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중국]
■ 중국 휴대전화 시장 성장 제동 - 상반기 출하량 5.9%↓

- 세계 최대 중국 휴대전화 시장에 급제동이 걸렸다고 중국정보(信息) 통신연구원이 13일 발표.

- 지난 1~6월 상반기 휴대전화 출하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5.9% 줄어든 2억 3900만대에 머문 것. 중국 휴대전화 출하량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은 2014년 이후 3년 만이라고.

-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시판된 휴대전화 신제품도 450종으로 작년보다 26%나 격감했다고. 중국 국산 휴대전화 출하량은 2억 1600만대로 90.5%에 달해.

- 6월 한 달만 보면 휴대전화 출하 대수는 4178만 6000대로 작년 동월보다 6.2% 감소. 신제품은 97기종으로 29.7% 나 줄었다고. 이 가운데 중국산은 3807만 8000대로 91.1%를 점유.

- 스마트폰은 전체 출하량의 94.5%인 3948만 3000대로 이중 안드로이드가 3335만9000대. 중국은 2012년 세계 1위 스마트폰 시장에 오른 이래 계속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어. 2016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 7000만대, 이 중 중국이 4억 7000만대를 차지.

[일본]
■ 日 초밥 배달도 로봇이

- 일본에 초밥을 배달하는 택배 로봇이 등장해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3일 보도.

- 로봇개발 벤처업체 ZMP가 개발한 ‘캐리어 딜리버리’가 다음 달부터 실제로 실험에 돌입한다고.

- 길이 1m 30cm, 높이 1m로 시속 6km에 달리는 이 로봇은, 드론이 운반할 수 없는 식품을 운송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최대 100kg까지 실을 수 있으며 초밥 60인분을 배송할 수 있어.

- 주문한 사람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받을 위치를 지정하면 캐리어 딜리버리가 그 위치까지 도착, 이후 주문한 사람이 초밥을 꺼내는 방식. 우선 실험은 사무실 등 사유지에서 실시된다고.

- 다만 이 로봇이 실용화되려면 법 정비가 필요. 회사 측은 이 로봇이 핸들형 전동 휠체어로 분류되길 원하고 있지만, 트랙터 등 소형 특수 자동차로 분류되면 인도로 주행할 수 없어 배송이 어려워 질 수 있어.

■ 日, 8월 1일부터 비트코인 한시적 거래 중단 검토

- 14개 가상화폐 거래소가 가입한 일본 가상화폐사업자 협회(JCBA)는 세계 비트코인 사업자의 분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비트코인 거래를 일시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13일 보도.

- 휘스코 가상화폐거래소의 다시로 마사유키 비트코인 애널리스트는 “분열이 정말로 일어나면 일부 거래 이력이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거래 이력이 없어지면 코인 가치가 한순간에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

- JCBA는 일단 분열에 대비해 비트코인 입출금을 일시 중단하는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 중단 기간은 8월 1일부터 1주일로 하는 안이 유력하다고.

- 비트뱅크와 테크뷰로 등 거래소도 입출금을 중단할 방침. 분열 소동이 수습된 후 거래 이력을 갱신할 계획이라고.

- 분열 논란이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보여. 비트코인은 12일 2300달러대에 거래돼. 지난달 중순의 3000달러대에 비해 20% 넘게 떨어졌고, 한때 400달러를 넘었던 이더리움도 현재 반토막 수준.

 

[글로벌]
■ 유엔, 전 세계인구 3분의 1은 깨끗한 식수 못 먹어

-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 3명 중 1명 꼴인 21억명이 집에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식수가 없고, 10명 중 6명인 45억명이 안전한 위생 관리 상태에서 살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 WHO가 말하는 안전한 식수와 위생 관리란 집에서 필요할 때 마다 먹을 수 있는 오염되지 않은 식수, 안전하고 깨끗하게 배설물을 처리할 수 있는 화장실 시설을 의미한다고.

- 2000년대 이후로 상당한 개선이 있었지만 아직 안전 기준을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설사, 이질, 콜레라, A형 간염, 티푸스 같은 전염병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21억명의 인구 가운데 8억 4400만명은 아예 먹을 수 있는 샘물이나 수도시설 자체가 없이 살고 있으며, 90개국에서 화장실 시설 설치 속도가 너무 느려 2030년까지도 세계 평균수준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고.

-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안전한 식수와 위생시설이 도시지역 부유층의 특권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모든 국가가 이를 국민 전체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