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지난 2016년 말 현재 2180만3351대로 밝혀졌다.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자동차 등록대수를 기준으로 가늠해보면 자동차보험 시장은 보험가입 대상자의 수가 확정되어 있어 경쟁이 매우 치열한 레드오션이다.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경미한 자동차 사고에 대한 과도한 비용 지급과 외제차 렌트 관행 등을 금지한 결과, 지난 1분기 자동차보험사들의 손해율이 많이 낮아지고 이에 따라 전체 손해보험사들의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화재의 지난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6.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포인트 떨어졌고,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도 지난해 80%를 웃돌았으나 1분기에 77.5%까지 낮아졌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따른 보험사들의 이익금 증가 상황을 보면 상위 5개 손보사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합계액이 9634억원으로 전년 대비 61%나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보험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보험료 자율화 정책에 따라 전 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되어 개인용자동차 보험료는 평균 0.70%p 인상되었고, 영업용자동차 보험료는 1.2%p가 인상되었다. 수치상으로는 높은 인상률이 아니지만 소비자들은 인상률에 따른 개인별 적용보험료는 평균인상률과 많은 차이가 있음을 인식하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보험은 운전자의 운전습관과 차종, 사고이력, 공동운전자 범위 등에 따라 보험료와 보상에서 많은 차이가 발생한다. 따라서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어떤 차종이든 자동차보험 설계에 따라 사고 발생 시 보장내용과 보장금액에서 차이가 크게 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 특히 각 보험사마다 경쟁적으로 권장하는 보험료 할인 특약을 세밀하고 정확하게 확인한 후 자기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의 특약을 추가해 원하는 보장을 다 받는 것이 차테크이다.

 

KB손해보험은 가입자에게 다양한 특약을 선택해 저렴한 보험료로 최대의 보장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매직카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자동차보험은 기본보장인 ‘대인 1, 2 보상’과 ‘대물보상’의 기준은 여느 자동차보험과 마찬가지로 개인별 운전이력과 무사고 경력 등을 기초로 손해율을 적용해 보험료를 산정한다. 이렇게 산정한 보험료에 가입자의 개인별 특성과 보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7개의 할인특약을 운용하고 있다.

 

‘대중교통이용할인 특약’, 일거양득 효과

KB손보가 권장하는 특약은 희망플러스 자녀할인 특약, 마일리지 특약, 승용차 요일제 특약, 대중교통 이용할인 특약, 3년 연속 무사고 특약, 블랙박스 특약, 다이렉트 특약 등이 있다.

마일리지 특약은 연간 운행거리를 기준으로 최저 2000㎞ 이하 운행 시에는 35%를 할인하고, 4000㎞ 이하는 30%, 1만㎞ 이하는 21%, 1만2000㎞ 이하는 8%를 할인 제공한다. 운행거리 확인은 OBD방식(USB)으로 보험 가입 시 확인한 계기판의 거리에서 1년 후 최종 확인한 운행거리를 측정해 계산하고 운행거리에 따라 할인보험료를 환급 지급한다.

희망플러스자녀할인 특약은 태아부터 만 6세 이하의 어린 자녀가 있는 가입자들을 위한 맞춤특약으로 태아부터 만 6세 이하의 영·유아 자녀가 있는 고객이 가입하면 7%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출산 시 최초 가입 후 KB손보에 계속 갱신 가입할 경우, 한 번 가입으로 만 6세가 될 때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승용차요일제 특별 할인은 가입한 고객이 약관상 비운행 약정요일에 피보험자동차를 운행한 일수가 정산조건일수 이하인 경우 보험료를 정산(할인)해주는 개인용자동차 보험이다. 비운행 약정요일이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중 하루로서 운행하지 않기로 약정한 보험증권에 기재된 요일의 오전 07:00~22:00이다(단, 법정공휴일은 제외). 승용차 요일제 특약과 마일리지 특약은 동시에 이용할 수 없다.

대중교통 이용할인 특약은 대중교통 이용 실적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받는 제도로 최근 3개월간 대중교통 이용실적이 12만원 이상일 경우 4%를 할인받고, 이용실적이 15만원 이상일 경우 10%를 추가 할인받는다.

대중교통 이용 기간의 종료일(연속 3개월)이 가입설계일 기준으로 60일 이내에 있어야 하고 가입자(기명피보험자) 명의의 교통카드 중 가장 많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1장의 실적을 기준으로 이용금액을 산정한다.

인정받을 수 있는 대중교통은 시내버스, 마을버스, 광역버스, 지하철과 전철, 농어촌버스에 한하며 시외버스와 택시, 항공기, 기차의 이용실적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 외에도 3년 연속 무사고 특약에 의해 13.6% 할인, 블랙박스 특약에 의해 5% 할인(단 차령이 12년 이상인 차는 1%), 다이렉트 보험 특약으로 평균 17.3% 할인도 제공한다.

자동차 보험을 가입할 때 어느 보험사, 어떤 할인 특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블랙박스 할인처럼 작게는 5%만 받을 수 있으나 여러가지 조건이 충족되어 할인을 다 적용받을 경우 최대 69.3%의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

한편 KB손보의 관계자는 “KB손보의 대중교통 이용할인 특약은 1인 자동차 이용을 최대한 절제해 교통비를 줄이고 보험료는 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KB손보의 테마 특약이다”라며 “할인 특약을 최대한 이용할 경우 약 70% 수준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자료를 철저히 비교 확인한 후 보험료는 저렴하게, 서비스는 만족스럽게 받는 것이 자동차보험을 이용한 차테크 실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