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베이코리아-IT스타트업이 함께하는 장애인 진로 설명회. 출처= 이베이코리아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커머스 업체 이베이코리아는 7개 IT스타트업과 공동으로 오는 15일 강남 이베이코리아 본사에서 ‘장애인 IT진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스타트업 인사담당자와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는 장애인, 장애가 있는 청소년과 청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 기업들의 채용 세미나와 현장 면접도 동시에 열린다. 채용분야는 디자인·운영·헬스키퍼·CS·엔지니어·심리치료·모니터링·연구개발·퍼블리셔 등 10여개 분야다.

설명회에는 위드이노베이션(여기어때), 알지피코리아(요기요/배달통), 메쉬코리아(부릉), 큐딜리온(중고나라), 스마트포스팅, 씰컴퍼니(스코어센터LIVE), 쉐어앤케어 등 7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행사는 1,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스타트업·중소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채용 성공사례, 장애인 판매 교육을 통한 직업창출 사례 발표가 있다. 2부는 7개 기업 인사담당자와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의 소통 채널이 마련된다. 

현장에는 스타트업이 제작한 첨단 장애인 용품도 전시된다. 옥션에 입점한 토도웍스(수동휠체어를 전동으로 바꾸는 전동키트 '토도드라이브' 제조), 닷(세계최초 점자 스마트워치 ‘닷워치’ 제조)이 참여하고 네오펙트(뇌졸중 재활기기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제조)에서도 제품을 시연한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재 발굴, 그리고 기업 연결을 위해 본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기업은 장애 인력을 채용하고  IT인재들을 만날수 있어 의미가 있고 장애를 가진 청소년이나 대학생들은 IT기업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일자리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양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장은 “장애인 일자리가 단순 노무직에 집중돼 직무 불균형을 이뤘다"면서 "이번 스타트업 연합 설명회를 계기로 장애인 취업이 저조했던 IT분야 우수 일자리를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