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investorchamp.com

투자가 손해나는 일이어서는 안 된다.

돈을 잃으려고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주식 투자에서 떼부자가 되었다는 사람보다는 쫄딱 망했다는 사람을 더 많이 보는 것 같다.

주식 시장에서 돈을 잃는 것을 막아주는 보장된 방법은 없지만, 다음 세 가지 실수만 잘 기억해도 당신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엉망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보도했다.  

두려움과 욕심이 투자 결정을 가장 부추기는 두 가지 감정이라는 말이 있다. 만약 당신이 투자결정을 하면서 이 두 감정 중 하나를 따랐다면 당신은 돈을 잃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주식 시장에 돈을 투자할 때 이 두 감정을 피하기란 쉽지 않지만, 그것을 억제하는 것이 돈을 잃지 않는 지름길이다.

많은 투자자들 (투자 신출내기든, 시장의 부침을 몇 번 경험한 자칭 노련한 투자자든)이 가장 쉽게 저지르는 공통적 실수 세 가지를 소개한다. 물론 당신이 결코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는 없지만, 이런 감정으로 인해 저지르는 실수를 염두에 둔다면, 당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고통을 겪을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1. 데이 트레이딩(또는 이보다 더 빠른 단타 거래)

들어가고 빠지는 시점을 맞추려고 애쓰면서 주식 시장을 빈번하게 드나드는 것은 돈을 잃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장기적 성공을 거둔 데이 트레이더들이 거의 없는 이유이다.

주식 값이 조금 오르고 내릴 때 이에 맞춰 주식을 팔고 사는 것이 돈을 ‘쉽게 버는‘ 방법이라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것은 별 볼 일 없는 헛고생일 경우가 많다. 어느 주식이 내일, 15분 후, 몇 초 후에 어떻게 될지는 커녕, 5년, 10년 후 미래에 어떻게 될지 아는 일은 매우 어렵다. 그런데도 데이 트레이더들은 한 시점에서 다음 시점으로 수시로 옮겨 다니며 모든 거래에서 이익을 보기를 바라지만, 거래수수료만 쌓일 뿐이다.

그렇게 되풀이되는 모든 거래에서 성공적으로 수익을 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데이 트레이딩 뿐 아니라 며칠 또는 몇 주 만에 옮겨 다니는 것도 수익을 내기에 쉽지 않다. 그런 거래 행위가 당신이 주식을 사고 팔 때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당신은 항상 최고점과 최저점을 놓치는 것이며 주식은 당신을 피해 다닐 것이다.

버핏이나 린치, 클라르만 같은 위대한 투자자들이 일단 주식을 사면 오래 보유하는 타입이라는 것을 아는가? 그것은 주식을 팔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주식을 사고 파는 회수가 적고 시점의 차가 길다는 얘기다. 수시로 주식을 사고 팔기 보다는 그들의 전략을 모방하는 것이 수익을 더 많이 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2. 투기적 저가주(penny stocks)

일단 주식을 사면 오래 보유하는 것 외에 투자의 전설들은 투기적 저가주에 투자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것은 실패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약속을 지키겠다고 주장하는 회사들을 많이 보지만, 대부분의 경우 당신은 동전 던지기에서 지는 쪽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투기적 저가주는 수량이 적어 거래량도 적다. 따라서 쉽게 조작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런 회사들은 또 “아이디어”만 있고 그것을 달성할 방법은 거의 없을 가능성이 많다. 그들은 자신들이 차세대 마이크로소프트나 월마트 같은 기업이 될 것이라고 떠들어 대고, 리튬 배터리, 태양열 발전, 희귀 광물, 금광 등과 같은 최근의 관심이 높은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주가를 부풀려 눈 먼 돈을 끌어들이지만, 당신은 한 푼의 가치도 없는 종이 조각만 보유하게 될 지도 모른다.

얼마 안 되는 돈으로 수 천 주를 살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 가치가 몇 푼 되지 않는 것이라면, 당신은 끔찍한 결과를 볼 수도 있다. 운이 나쁘면, 그런 저가주가 헐값에 매입한 주식을 허위 정보 등으로 폭등 시킨 뒤 팔아 치우는 속임수가 아니더라도 당신은 손해를 피할 수 없다. 결국 그것은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다. 그런 도박에서 이길 가능성은 카지노에 가는 것보다 더 나쁘다.

3. 신용 거래(증거금 활용, Using margin)

주식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빚을 얻어 투자를 늘리는 것은 어느 한편으로는 강력한 무기이다. 그러나 신용카드 빚처럼, 이런 투자가 한 사람을 평생 빛을 갚는데 허덕이게 만들 수 있다. 증거금을 활용한 투자(주식거래에 있어서 투자자는 보유 금액보다 2.5~2.8배 많은 금액의 주문을 허용하는 제도)는 일반적으로 돈을 잃는 투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증거금의 개념은 그다지 복잡하지 않다. 실제로도 매우 쉽다. 그러다 보니 당신의 증거금을 바탕으로 돈을 쉽게 빌려 그 돈으로 주식을 사는 것이다. 그러나 돈을 빌리는 것이 쉬운 만큼 잘못 사용하기도 쉽다. 돈을 빌릴 때는 반드시 신중을 기하고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문제는, 현재와 같이 주식 시장이 활황인 상황에서는 당신이 투자 천재라고 착각하기 쉽다는 것이다. 당신이 선택하는 모든 종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증거금을 활용해 빚을 얻는 것은 다음 침체가 오기 전까지만 좋다. 그 이후에는 고통이 될 것이다.

당신이 증거금 한도까지 대출받아 산 주식이 떨어지면, 당신은 계좌에 추가 증거금을 넣어야 하는 끔찍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아니면 다른 보유 주식을 다 팔아야 하게 될 지 모른다.

빚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예를 들어 담보 대출은 빚을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2순위 담보 대출을 받아 이를 라스베가스에서 도박으로 사용하는 것은 빚을 남용하는 것이다. 증거금으로 주식을 사는 것도 이와 같다. 유망 사업의 좋은 주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서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꾸준히 보유하면, 훌륭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위험한 빚을 낼 필요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