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와대, “日아사히 신문 ‘사드배치·매케인 홀대’ 오보 유감”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토머스 섀넌 우리 당국 책임자를 만나 사드의 연내 배치를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 이어 “매케인 상원의원 홀대 기사에 이어 사실과 다른 오보를 잇달아 게재한 해당 일본 언론사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혀. 이날 일본 아사히 신문은 한미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섀넌 차관이 이달 중순 한국을 방문할 당시 이런 요청을 했다고 보도. 앞서 이 신문은 미국 공화당 중진으로 상원 군사위원장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방한 불발이 우리 정부 탓이라고 보도해 논란을 야기한 바 있어.

2. 중국, 쓰촨성 새벽 산사태로 140명 이상 매몰

24일 새벽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40여명 이상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신화통신이 보도. 이날 오전 6시께 쓰촨성 마오현 지역에서 산사태로 흙더미가 쓸려 내려오면서 주말 아침 잠을 자던 농촌 마을을 덮쳐. 쓰촨성 정부 대변인은 이날 산사태로 46가구중 141명이 실종상태에 있으며, 2km수로가 봉쇄되고 1600m의 도로가 유실상태라고 밝혀. 이번 산사태는 지난 21일 이후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면서 지반이 약화돼 발생한 것으로 풀이.

3.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그룹 경영에서 배제돼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롯데 그룹 창립 70여년 만에 그룹경영에서 사실상 손을 떼게 돼. 롯데그룹에 따르면 24일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날 오전 일본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한 신 총괄회장을 이사진에서 배제한 채 새 인사안을 의결. 대신 이사진 추대를 받아 명예회장직에 올랐다고 그룹 측이 설명. 한편 롯데그룹은 사실상 신동빈 회장이 2세 경영자로 자리해 지주사 전환과 조직구조를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4. 파키스탄, 연쇄 폭탄테러로 62명 사망

라마단 종료일을 앞두고 파키스탄 곳곳에서 차량을 이용한 폭탄 테러 등이 이어지며 하루새62명이 사망하고 수백여명이 부상을 입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파라치나르 현지의 국영 병원에 근무하는 사비르 후세인 박사는 “두차 례의 폭탄테러로 피해자 261명이 실려왔다”면서 “이 가운데 62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혀. 한편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인 ‘라스카르-에-잔그비’는 파라치나르에 발발한 두 차례 폭탄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서.

5. 호주 연방정부, 은행세 신설…국민부담 늘어날 전망

호주 연방정부가 수익이 양호한 대형 은행들을 상대로 잇따라 세금을 신설하며 부족한 재정 메우기에 나서고 있어. 하지만 이러한 세금 신설이 결국 은행고객에게 비용을 전가할 것으로 예상돼 혼란이 가중될 전망. 남호주 주 정부는 지난 22일 4개 주요은행과 1개 투자은행을 상태로 세금을 신설하겠다며 첫 4년간 3억7000만 호주달러의 수입 증대를 예상해. 대상은 NAB와 ANZ, 코먼웰스, 웨스트팩 등 4개 대형은행. 남호주에 이어 서호주도 은행세 신설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 남호주는 신설 은행세를 일자리 창출에 우선 쓰겠다고 밝혀.

6. 사법시험, 24일 마지막 시험을 끝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져…고시생 모임, 존치주장

사법시험이 24일을 마지막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져.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은 사시존치를 주장하고 있어. 이날 오후 연세대 앞에서는 이 단체의 사시폐지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존치를 주장. 그들은 “사는 신분, 빈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었고 오로지 노력과 실력으로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공정한 제도”라고 밝혀. 이어 “로스쿨은 많은 부정, 부폐가 있었고 사회지도층 자녀들이 무임승차할 수 있는 음서제도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고 “사법시험은 누구나 노력하면 법조인이 될 수 있는 희망의 통로”라고 덧붙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