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레볼루션’에 ‘리니지M’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리니지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 리니지 IP(지식재산권) 활용 게임들 중심으로 올해 상반기에도 RPG(역할수행게임)의 인기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특히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다수 등장하면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 출처=게임빌

하반기에도 기존 인기작들의 아성에 도전하는 RPG가 여럿 등장할 걸로 보인다. 특히 고퀄리티 그래픽을 갖춘 타이틀이 쏟아질 전망이다. 그중에서 주목되는 게임은 ‘아키에이지 비긴즈’다. 게임빌과 엑스엘게임즈가 손잡고 선보이는 게임이다. 언리얼엔진4 기반으로 제작되는 만큼 수준 높은 그래픽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중 출시 예정인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모바일 영웅 수집형 3D 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언리얼엔진4를 사용해 한 차원 높은 그래픽과 개성있는 캐릭터 표현, 연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모바일게임 최초로 적용하는 ‘플립형 전투 방식’으로 전투의 몰입감을 높였다.

▲ 출처=게임빌

또한 전민희 작가가 참여한 ‘아키에이지’ 연대기 원작의 스토리와 세계관은 물론 경제 활동, 낚시, 무역 등 기존 모바일게임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생활형 콘텐츠’가 포함된다. 전 세계 유저들과 함께 협동하며 즐길 수 있는 ‘실시간 레이드’, 모바일 기기 특성에 맞춰 담아낸 ‘영지전’도 눈길을 끈다.

북미, 유럽, 특히 러시아에서 현재까지도 인기를 고수 중인 원작 ‘아키에이지’의 게임성을 스마트폰에 최적화시켜 모바일 플랫폼으로 선보이는 만큼 글로벌 흥행도 기대할 수 있다. 게임빌이 축적한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운영 노하우가 더해져 시너지가 예상된다.

이 게임은 내달 4일까지 국내·외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테스트(CBT)를 진행한다. 지난 3월 진행한 1차 CBT에서는 북미, 유럽 등지에서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원작이 크게 히트했던 러시아를 필두로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인기도가 높았다. 2차 CBT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 출처=게임빌

한편 언리얼 엔진은 게임 개발에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개발 엔진 중 하나이다. 지난해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해 상용화된 게임들의 매출이 11조원을 넘을 정도로 영향력이 있다. 게이머들은 이 엔진으로 개발한 게임의 그래픽이 뛰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는다.

향후 출시을 앞두고 있는 언리얼 엔진 활용 게임들을 대부분 기대작으로 평가받는다. ‘아키에이지 비긴즈’를 비롯해 넷마블게임즈의 장수 타이틀 ‘세븐나이츠’의 MMO 버전,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블레이드2’ 등 다양한 신작들이 준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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