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CU

편의점 CU(씨유)가 매장에서 근무자들의 안전 근무를 위해 업계 최초 '원터치 긴급 신고 시스템'을 도입하고, 근무자들의 상해 사고에 대한 보상도 강화된다.

CU는 경찰청, 외부 자문 위원 등이 참여하는 '더 안전한 편의점 만들기 위원회'와 함께 업계 최초로 결제 단말기(POS)에 '긴급 신고' 기능을 추가한 '원터치 긴급 신고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원터치 긴급 신고 시스템은 매장에서 긴급 사항 발생 시 결제 단말기(POS)에 있는 '신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112 신고'가 가능하다. '112 신고'와 동시에 CU 고객센터, 가맹점주, 담당 임직원에게 신고 내용이 함께 전송되는 다중 신고 기능도 갖췄다.

원터치 긴급 신고 시스템은 이달 말일까지 모든 매장에 도입이 완료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보다 정확한 상황 대처를 위해 상황 발생 시 해당 매장의 CCTV 등을 통한 실시간 영상 정보가 가맹점주, 임직원 등에게 전송되는 'CCTV 연동 알림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된다.

이와 함께 지난 달 첫 선을 보였던 '안심 편의점 매장'은 가맹본부인 BGF리테일이 비용을 부담해 순차적으로 적용시켜 나가기로 했다. 우선 기존 카운터 보다 높이와 폭을 크게 넓혀 매장 근무자가 범죄자로부터 안전 거리 확보가 가능한 안심 카운터가 모든 신규 매장에 적용된다. 또한 안전 바가 내려와 카운터 전면이 차단되는 '안전 가드(Guard) 시스템' 등도 유흥가 입지 점포를 중심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아울러 매장 근무자가 미아 발견 시 이름, 인상착의 등 관련 정보를 결제 단말기(POS)에 입력하면 '경찰청 182 실종 아동센터'로 자동 신고되는 '미아 방지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인다.

서유승 BGF리테일 운영지원본부장은 "매장 근무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범죄 및 안전 사고 예방 기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며 "지역 사회를 위해 공동체 치안 서비스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