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회 ‘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품 대표 이미지. 출처=서울시

서울시는 정온하고 쾌적한 도시를 위해 벤치, 펜스 등 우수한 디자인의 공공시설 64점을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품으로 선정, 발표했다.

올해 3월 제18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선정계획을 공고한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총 152점의 출품제품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물심사, 현장모니터링(재인증 해당)을 거쳐 최종 64점을 인증제품으로 선정했다.

특히, 재인증 신청은 전년도 26점 신청건수에 비해 56점이나 신청을 보이는 등 인증연장을 원하는 공공시설 관련 업계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는 인증제품은 공공기관 우선사용과 인증마크 활용을 통해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 덕분이다.

이번 18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 선정제품 품목별로는 보행자용 펜스(22점)가 가장 많았으며 벤치(11점), 자전거도로용 펜스(5점) 순이었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인증제출품작들은 시민편의와 보행안전을 위한 우수한 시설물이 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인증제품은 2년간의 인증기간동안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과 서울시의 제품홍보 지원혜택을 받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총 978개 제품이 서울시 우수공공디자인 인증을 받았으며, 이번 18회 인증으로 올해 상반기 유효한 우수디자인 공공시설물은 총 166점으로 보행자 중심의 정책을 지향하는 서울시 공공사업에 적극 활용돼 도심 미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7월부터 업체의 인증제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인증제 홈페이지 내 ‘재인증 신청배너’가 개설된다. 시는 인증 해당업체가 재인증 신청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재인증 신청을 수시로 받을 예정이며, 인증제 홈페이지 내 별도로 ‘신청배너’를 마련하여 인증제 신청을 간소화 하는 등 업체 인증제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에 탈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1 전문가 맞춤형 지도를 해주는 ‘서울디자인클리닉’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서울디자인 클리닉은 디자인닥터, 내부전문가가 인증제 탈락원인 분석과 디자인 자문으로 업체의 제품디자인 역량을 제고하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안재혁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반장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품 보급의 확산을 통해 영세업체 판로지원은 물론, 시민이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