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로부터 잇따라 우수품질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지난 16일 제주 부영호텔엔리조트에서 FCA가 개최한 ‘2016 Outstanding Quality Award’에서 현대모비스 수상하고 있다. 좌측부터 Larry Walker (FCA, Head of P&SQ APAC), 김진태 상무(FCA), 조광래 상무(현대모비스). / 출처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로부터 우수 품질협력사로 연이어 선정되며, 해외시장에서 품질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모비스는 제너럴모터스(GM)와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가 각각 진행한 ‘2016 Supplier Quality & Development Excellence Award’와 ‘2016 Outstanding Quality Award’에서 우수협력사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GM은 지난달 현대모비스에 우수협력사 수상자 선정결과를 알려왔고, FCA는 FCA코리아 주최로 지난 16일 제주 부영호텔엔리조트에서 별도 시상식을 개최했다.

현대모비스는 GM에 ICS(통합형 스위치 모듈, Intergrated Center Stack)를, FCA에 리어콤비네이션램프(Rear Combination Lamp)를 공급하고 있다.

ICS는 멀티미디어와 공조시스템을 제어하는 첨단 장치로, 디스플레이어를 포함한 각종 전장제품들로 구성된다. 운전자의 편의성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으로 지난 2011년부터 GM에 공급하고 있다. 그 동안 현대모비스의 품질관리시스템과 생산관리 노력이 인정돼, 앞으로 GM의 다른 대표 세단차종으로도 공급 확대가 논의되고 있다.

리어콤비네이션램프는 FCA의 ‘Quality First’ 정책에 부합한 대표적인 사례로 선정됐다. 지난 2013년부터 FCA의 미국 공장에 납품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급한 물량만도 100만 대에 육박한다. FCA 대표 차종인 지프(Jeep) 체로키(Cherokee)에 장착된다.

오랜 기간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아 온 지프 대표 차종에 장착된 것만으로도 현대모비스에 대한 FCA의 신뢰를 엿볼 수 있다.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과 지속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는 게 현대모비스 측의 설명이다. 이번 수상도 여러 해에 걸쳐 부품을 공급하며 완성차 고객의 신뢰를 획득한 결과로 분석된다.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는 “자동차 본 고장인 북미시장에서 현대모비스 핵심부품 품질이 인정받은 사례”라면서 “글로벌 생산ㆍ품질 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중국, 일본 등으로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GM, FCA를 비롯해 유럽 PSA·폭스바겐, 일본 스바루·미쯔비시 및 중국 완성차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