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픽사베이

인턴제나 일시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타 지방으로 옮겨가는 사람들에게 가구가 비치된 단기 임대 아파트는 가장 ‘이상적’인 주거형태가 될 수 있다. 빌트인 가구를 비롯해 전자기기, 인터넷 등이 모두 구비돼 있는 아파트에 단기간 머물게 된다면 개인용품만 챙겨 가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훨씬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막상 모든 가구가 비치돼 있는 단기 임대 아파트를 구하다보면 ‘비싼 임대료’에 때문에 망설일 수 밖에 없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적절한 가격 내에서 단기 임대 주택을 구하는 몇 가지 팁을 소개했다.

우선 단기 임대 세금을 피할 수 있다. 90일 이하로 렌트하는 경우에는 세금을 납부해야 하지만 91일 이상 단기임대를 한다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또 단기임대를 하고자 하는 지역의 중개업체를 찾는 것이 더 좋다. 미국 전역의 매물을 관리하는 업체보다 해당 지역만의 매물을 관리하는 지역 부동산들은 더 합리적인 가격에 매물을 거래하고 있다. 또 수요자의 입맛에 맞는 적합한 매물 추천과 주변 생활 인프라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도 있게 된다.

‘가구가 완벽하게 구비된’ 아파트에 대해 다시 한 번 재고를 해보는 것도 좋다. 통상적으로 1년 이하의 단기 임대는 1년 이상 장기 임대보다 가격이 비싸지는데 모든 것들이 완전하게 빌트인 돼 있는 아파트보다 간소한 곳을 고르게 된다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 도심에서 조금 멀어진 곳에 위치한 주택일수록 임대가격은 낮아진다.

또 워싱턴포스트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합리적인 곳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기꾼을 조심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아파트와 콘도는 ‘전대리스(sublease)’를 금지하고 있다.

전대리스는 임차인이 임차물을 다시 제3자(전차인)에게 임대하는 계약을 의미한다. 전대리스를 통한 사기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 매물을 알아보는 경우 이 같은 방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타지에서 유입되는 사람들은 사기의 먹잇감 되기 쉽기 때문에 단기 임대를 하고자 하는 지역의 믿을만한 정보와 중개업체를 통해 계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