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 아이파크위브 견본주택 전경.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서온 기자

개관 10시전부터 ‘신정 아이파크위브’ 견본주택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은 새 정부 출범이후 한 층 더 뜨거워진 분양열기를 실감케 했다.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1-1구역 재개발 단지인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견본주택을 9일 개장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55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는 지하 3층~지상 23층 35개동 전용 52~101㎡ 총 3045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1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2㎡A 9가구 ▲52㎡A1 12가구 ▲52㎡B 3가구 ▲59㎡A 9가구 ▲59㎡B 14가구 ▲59㎡C 4가구 ▲78㎡A 4가구 ▲84㎡A 541가구 ▲84㎡A1 47가구 ▲84㎡A2 39가구 ▲84㎡B 220가구 ▲84㎡C 199가구 ▲84㎡D 29가구로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84㎡ 이하로만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이 있으며 영등포를 비롯해 여의도 등의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인천 등 외곽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단지 주변에 신남초가 위치해 있으며 장수초, 지향초, 강서초, 강신중을 비롯해 신기초, 양동초, 양강중, 양천고, 금옥여고 등도 인근에 있다.

이와 함께 목동 로데오거리, 이마트, 홈플러스, 행복한 백화점,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등 목동 인근에 조성된 다양한 편의 및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강남구 방배동에서 견본주택을 찾은 40대 A씨는 “목동은 강남 못지않는 생활 및 교육인프라를 갖췄다”며 “목동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과 강남권 아파트들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장점인 것 같다”고 전했다. 또 “하지만 워낙 목동의 인구가 많아 교통체증이나 번잡함 때문에 고민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인구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목1동 3만2960명 ▲목2동 3만1956명 ▲목3동 2만2005명 ▲목4동 2만7940명으로 집계됐다. 서초구의 경우 ▲서초1동 2만1412명 ▲서초1동 2만57명 ▲서초3동 2만9988명 ▲방배본동 2만20003명 ▲방배1동 1만7196명 ▲방배2동 2만7621명 ▲방배3동 2만3892명으로 조사됐다.

▲ 신정 아이파크위브 조감도. 출처=현대산업개발

단지는 남쪽으로 넓이 44만㎡로 조성된 계남공원이 접해 있으며, 매봉산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보행로를 따라 참나무 마당, 소나무 마당, 물빛 마당, 물보라 마당이 조성되며 자연을 이용한 테마 놀이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59㎡의 소형 면적에도 아일랜드형 식탁(주방에서 분리돼 나와 있는 것이 아이랜드 섬 같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 제공된다. 전체적으로 현관과 주방의 수납공간을 강화해 활용도를 높였다. 전용면적 78㎡ 이상 면적에는 드레스룸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특히 84㎡ 일부 타입은 서울 재개발 단지에서 보기 드물게 4베이 판상형 구조로 만들어진다. 또 타입에 따라 가변형 설계를 적용해 입주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 변형이 쉽도록 했다.

마포구 성산동에서 모델하우스를 찾은 30대 B씨는 “전체적인 구성이나 디자인은 최근 분양한 단지들과 비슷하다”며 “하지만 수납공간이 많아 깔끔하게 집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660만원대에 책정됐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5억3000만원대에 분양된다. 견본주택 서울시 양천구 목1동 919-8번지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