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와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의 정체·서행 구간은 총 261km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으로는 천안휴게소에서 옥산휴게소까지 15.5km 구간이 밀리고 있다. 이 곳을 지나는 데 34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부선 입구부터 잠원나들목까지 1.1km 구간은 지나는 데 10분이 소요되고 있다.

서울 방향으로도 양재나들목에서 서초나들목, 달래내고개에서 양재나들목 등 주요 구간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 밖에 대부분 고속도로의 상습 정체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둔내나들목에서 면옥나들목까지 16.6km 구간을 지나는 데 30여분이 필요하다.

도로공사는 이날 서울방향 고속도로가 오후 6~7시께 가장 심하게 막힐 것으로 내다봤다. 지·정체 현상은 오후 8시가 지나면서 서서히 풀린 뒤 10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