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열 오크 오프쇼어 크로노그래프 섬머 에디션 여성 버전, 남성 버전(왼쪽부터) 출처=오데마 피게

커플시계, 예물시계는 시계 카테고리에서 꽤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남녀가 함께 차는 시계면서 2점의 시계를 한 번에 구매해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커플시계 구매 이후 같은 브랜드의 다른 시계 구매로까지 이어지며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런 특·장점 덕분에 럭셔리 워치 브랜드는 커플시계, 예물시계와 관련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오데마 피게 역시 이런 흐름에 최근 동참하며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주특기인 럭셔리 스포츠 워치를 적극 활용한 커플시계를 선보였다. 로열 오크 오프쇼어 크로노그래프 섬머 에디션이 그것이다. 이 시계는 사실 프랑스 생트로페에 자리한 비블로스 호텔의 개장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시계로, 남성 시계와 여성 시계를 각각 출시하며 핑크 골드와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적용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로열 오크 오프쇼어의 것을 따르지만 곳곳에 포인트를 줘 보는 재미를 배가했다.

▲ 로열 오크 오프쇼어 크로노그래프 섬머 에디션 백케이스. 출처=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오프쇼어 크로노그래프 섬머 에디션 남성 버전을 먼저 살펴보면 럭셔리 스포츠 워치에 적을 두고 있는 시계답게 큼직한 케이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직경 44mm의 핑크 골드 소재로 만든 옥타곤 케이스는 시계의 정체성을 확인시켜 준다. 다이얼 역시 화이트 컬러의 타피스리 패턴이 새겨져 있고 각각의 크로노그래프 카운터가 자리해 디자인은 물론 기능적으로도 만족도를 높였다. 비블로스 호텔 50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백케이스 역시 눈여겨봐야 한다. 비블로스가 처음 문을 연 1967년이 인그레이빙 처리되어 있고 호텔의 앰블럼 역시 확인할 수 있다.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칼리버 중 하나인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3126을 탑재해 최대 50시간의 파워 리저브와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무리 없이 구동할 수 있게 돕는다. 남성 버전이 묵직한 느낌을 줬다면 로열 오크 오프쇼어 크로노그래프 섬머 에디션 여성 버전은 화려한 멋이 인상적이다. 직경 37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안으로는 골드 인덱스와 화이트 타피스리 패턴 다이얼이 자리하고 있고 베젤 위로는 다이아몬드가 올려져 여성 시계의 캐릭터를 드러냈다. 백케이스 역시 남성 버전과 차별화를 뒀다. 솔리드 백케이스를 적용해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2385를 노출 시키지 않는 대신 그 위로 비블로스 호텔 50주년을 기념하는 인그레이빙을 올렸다.

뜻밖의 오데마 피게의 커플시계지만 뜬금없이 만들어진 시계라고는 볼 수 없다. 게다가 역사와 전통이 깊은 비블로스 호텔 50주년을 기리고 있는 만큼 VIP 고객을 타깃으로 한 오데마 피게의 묘수로 풀이된다. 호사스러운 커플시계를 고민하고 있다면 로열 오크 오프쇼어 크로노그래프 섬머 에디션이 좋은 대안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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