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ICT 컨퍼런스인 컴퓨텍스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 30일 현장에서 발표된 엔비디아의 HGX 파트너 프로그램(NVIDIA HGX Partner Program)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폭스콘(Foxconn), 인벤텍(Inventec), 콴타(Quanta), 위스트론(Wistron)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된다는 후문이다.

▲ 젠슨 황 CEO.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엔비디아는 각 ODM 업체에 엔비디아 HGX 레퍼런스 아키텍처, 엔비디아 GPU 컴퓨팅 기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미리 공개한다. 그러면 파트너사들은 HGX를 기본적인 요소로 엔비디아와 함께 협력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위한 다양한 범위의 검증된 GPU 가속 시스템을 설계하고 시장에 출시하는 프로세스다.

협력업체들은 새로운 엔비디아 볼타(NVIDIA® Volta) 아키텍처 기반 GPU를 활용해, ODM 업체들은 최신 엔비디아 기술 기반의 새로운 제품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엔비디아는 그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상위 10대 하이퍼스케일 기업체들 모두 엔비디아 GPU 가속기를 자사 데이터센터에 활용하고 있다.

협력업체의 기대감은 상당하다. 인벤텍(Inventec Corporation )의 IEC 중국 법인 대표인 에반 치엔(Evan Chien)은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준의 혁신을 전 세계 데이터센터 인프라스트럭처 분야에 도입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고 위스트론(Wistron)의 최고기술책임자 겸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사장인 도널드 황(Donald Hwang)은 “엔비디아의 오랜 협업 기업으로서, 우리는 보다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고객의 증가하는 컴퓨팅 니즈에 대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