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ICT 박람회 컴퓨텍스가 열리는 가운데, 31일 전시장에서 대만 IoT 부스도 마련됐다. ‘타이완 IoT 엑스포 2017’로 명명된 본 부스에는 스마트케어 및 스마트홈, 나아가 스마트 커머스 등 다양한 인프라가 전시되어 눈길을 끈다.

▲ IoT 부스.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KARDI'라는 이름이 붙은 제품. 별도의 장치를 자동차 시거잭에 부착한 후 스마트폰과 연동해 차량의 정보를 받아보는 방식이다. 기본적인 자동차의 속도는 물론 rpm, 적정 연비는 물론 절약운전을 가능하게 만드는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나아가 배터리 상태 및 차량 내외부 온도까지 측정해 알려준다.

▲ KARDI.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purus'도 있다. 이 역시 스마트폰과 연동해 공기의 질을 측정하는 장치며 본체는 별도의 충전이 없어도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 purus.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 purus.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사실 대만 IoT 부스에서 보여진 대부분의 라인업은 크게 특별할 것이 없었다. 하지만 하드웨어 인프라에 초연결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연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추구하려는 방향성은 컴퓨텍스에서 여실히 드러난 지점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더해져 대만의 미래가 일정정도 윤곽을 보인다면, 이는 비슷한 경제구조를 가진 한국에도 나름 의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