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랑시티자이2차 투시도. 출처=GS건설

경기 안산시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에서 GS건설이 짓는 복합주거단지 ‘그랑시티자이 2차’가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지 5일 만에 완판한 ‘그랑시티자이 1차’에 이어 특화된 평면설계와 상품 등으로 1차 분양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은 6월 초 ‘그랑시티자이 2차’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고 30일 전했다.

그랑시티자이 2차 분양소장은 “완판까지 한달 정도를 내다봤던 1차가 분양 5일 만에 끝냈다”며 “1차보다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2차 역시 흥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그랑시티자이 2차 견본주택 전경.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서온 기자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동, 총 3370가구 규모로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40㎡ 2872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7~84㎡ 498실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68~95㎡의 118가구가 테라스하우스(T-HOUSE), 전용면적 125㎡와 140㎡의 12가구는 펜트하우스(P-HOUSE)로 구성된다.

그랑시티자이 2차는 1차 분양 당시 고객 의견과 지역의 특성, 선호도 등을 적극적으로 설계에 반영해 상품성을 더욱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1차에서도 호평 받았던 혁신평면 등이 더욱 개선돼 수요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 호평 받았던 1차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평면 설계로 돌아왔다

▲ 그랑시티자이 2차 견본주택 내부 전경.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서온 기자

실제로 이번 2차에서는 1차에서도 호평 받았던 설계 특화 요소는 유지하면서도, 고객 니즈(Needs)를 고려해 업그레이드한 설계 요소가 눈에 띈다. 우선 1차 때 호평을 받았던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할 수 있는 3면 발코니와 저층 공동주택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한 테라스와 테라스형 오픈발코니 등이 그대로 적용했다.

또 천장고도 2.4m로 설계해 높은 개방감을 주는 동시에 같은 면적을 수직적인 공간 활용에 있어 좀 더 유리하도록 했다. 1차에서 감탄을 자아냈던 중소형 면적에서도 대형 드레스룸을 적용한 점 등도 우선 눈에 띄는 점이다.

지역 내 고소득 및 고학력자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고잔신도시 권역의 특성상 대형 면적 비중을 늘리고 1차에는 없었던 전용면적 115㎡ 평면을 새로 선보인다. 다른 지역에서는 전용 102㎡ 타입 이상의 대형 아파트는 분양성 저하를 고려해 통상 설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차 사업에서는 특이하게 1차에 없었던 115㎡ 타입을 도입한 것이다. 이는 2차 사업을 포함한 그랑시티자이가 안산과 인근의 리딩 단지로서 지역 내 최상위 클래스 고객들의 노후주택 이전 수요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근 사동에는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약 3800여 세대의 노후 아파트가 있어 구매력이 높은 이전 수요 성향을 철저히 분석한 것이다. 게다가, 115㎡ 타입 90가구 전체가 시화호 조망이 가능하고 세대수가 많지 않아 청약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북유럽 감성을 내 집에서…휘게 라이프 조경 시설

덴마크식 행복 비결 ‘휘게 라이프’를 그랑시티자이 2차에서 만나볼 수 있다. GS건설은 그랑시티자이 2차의 조경 콘셉트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휘게 라이프’로 정하고, 1차에서 호평을 받았던 북유럽의 ‘스칸디 포레스트’에서 더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휘게 스타일을 지향하는 그랑시티자이 2차의 조경은 크게 3가지 테마공원, 가족·이웃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특화 산책로로 구성된다.

우선 공원은 ‘트롤파크’, ‘휘게 그린프라자’, ‘윈터 포레스트’ 등 3가지 테마로 만들어진다. 중앙공원격인 트롤파크는 조경시설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며 북유럽신화에 나오는 트롤테라스, 트롤분수 등 덴마크 신화 속의 트롤 컨셉으로 만들어진다. 다양한 조형물과 더불어 안락한 휴식과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특히 1차에서도 눈길을 끌었던 ‘엘프호수’ 보다 더 큰 규모의 ‘트롤호수’를 두어 한적한 물가에서 목가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휘게 그린프라자는 녹지공간을 중심으로 파티 데크를 설치하여 입주민들이 손쉽게 가든파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직접 덴마크식 휘게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는 공원이다. 또한 겨울숲과 호수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식재하고 캠핑데크를 만들어 소풍을 즐길 수 있는 캠핑숲, 윈터 포레스트로 만든다.

특히 2차는 대단지인데다 지상에 차가 없는 특성을 활용해 넓은 부지를 활용해 북유럽식 스타일로 꾸몄다. 1차와의 연계성도 강화했다. 2차에는 단지를 가로질러 1차와 연결되는 ‘오로라웨이’를 만들고, 이 길을 각종 수목과 은은한 조명으로 감성을 자극할 수 있도록 꾸몄다.

2차 단지 중앙으로는 근린공원(계획)과 시화호를 잇는 ‘리빙웨이(공공보행통로)’도 만들어진다. 이밖에 단지 중심공간을 이어주는 ‘휘게 감성웨이’도 조성해 휴식을 즐기며 자연과 동화될 수 있는 공간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이들 공원과 휴게공간을 연결하는 산책길은 그랑시티자이 2차의 ‘휘게 라이프’ 조경 전략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단순히 2차의 단지 내 조경이 아닌 앞서 분양한 1차는 물론, 옆으로 흐르는 시화호와, 블록 내 조성되는 근린공원(계획)까지 연결하며 7653가구의 복합도시를 마치 하나의 정원처럼 보이도록 한다.

◆ 안산의 하늘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커뮤니티 ‘고급화’

▲ 그랑시티자이 2차 견본주택 내부.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서온 기자

이번 2차는 한층 고급화된 커뮤니티 구성으로 입주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 단지는 시화호와 세계정원 경기가든이 가장 잘 보이는 동인 204동 44층을 ‘스카이 204’로 꾸몄다. 입주민 모두를 위한 하늘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곳에는 시화호와 세계정원 경기가든을 한눈에 바라보며 운동할 수 있는 ‘스카이 피트니스’, 입주민 소통 공간 ‘스카이 라운지’, 가든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공중 공원 ‘루프가든’이 들어선다.

자이(Xi) 아파트만의 자랑인 자이안센터는 스포츠동(209동)과 커뮤니티동(210)으로 나눠 입주민 일상을 풍족하게 해준다. 1차 2개동(109동, 110동)까지 포함하면 4개동의 자이안센터가 일직선상에 모여 대규모 커뮤니티존이 완성된다.

자이안센터 스포츠동에는 일부 대단지에서만 접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과 실내 수영장이 들어선다. 이번 2차에서 안산 처음으로 들어서는 실내 체육관의 경우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깅 트랙까지 설치돼 다양한 인도어(Indoor) 스포츠 활동이 가능하다. 이와 연계된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GX룸이 제공되고 운동 후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해 입욕시설을 갖춘 사우나도 마련된다.

정명기 GS건설 그랑시티자이 분양소장은 “그랑시티자이 2차는 안산시 최초 단지 내 스카이커뮤니티와 실내체육관을 도입해 그랑시티자이 2차 입주민만 누릴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아파트 가치까지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형 같은 소형, 대형 같은 중형을 느낄 수 있는 평면설계와 아파트의 품격을 높이는 조경시설까지, 1차에 이어 2차에도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랑시티자이 2차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 내 복합용지(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0년 하반기 예정이다. 그랑시티자이2차 분양가는 1차 분양가 3.3㎡당 1230만원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