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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카돈이 마이크로소프트(MS) 인공지능 비서 코타나를 탑재한 인공지능 스피커를 오는 가을 선보일 계획이다. 페이스북이 번역속도를 9배 높이는 딥러닝 기술을 공개했다.

▲ 하만카돈이 선보일 스피커, 출처=하만카돈

오디오 제작업체 하만카돈, 인공지능 스피커 경쟁에 참여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지난 8일(현지시간) 하만카돈이 오는 가을 MS와 손잡고 코타나를 담은 인공지능 스피커 '인보크'(Invoke)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회사는 현재 인보크의 오디오 하드웨어를 테스트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보크는 아마존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와 같이 원통형이며 360도로 소리를 낼 수 있다. 이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조명을 조절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추천하는 등 스마트홈 기기 기능을 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및 MS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와도 연동할 수 있다. 갤럭시S8에 탑재된 빅스비와 연동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기기는 검은색 혹은 은색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가격과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더버지는 “코타나 탑재 기기가 현재 시장 1위인 아마존 에코와 어떤 경쟁 구도를 그릴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출처=픽사베이

페이스북, 번역 속도 9배 높이는 딥러닝 기술 공개

페이스북이 번역 속도를 9배 빠르게 만드는 딥러닝 기술을 공개했다고 IT 전문매체 더버지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 인공지능(AI) 연구소는 컨볼루션신경망(CNN)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기존 번역 기술보다 향상된 딥러닝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CNN은 복잡한 작업을 하기 위해 병렬 작업을 진행한다. 페이스북 연구소가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CNN을 적용한 번역 시스템은 기존 번역 소프트웨어보다 9배 정도 빠르게 번역을 진행했으며 정확도도 향상됐다.

기존 번역 시스템은 딥러닝 기술 중 순환신경망(RNN)을 주로 이용해 왔다. RNN은 한번에 한 단어씩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번역 시스템에서 CNN보다 RNN이 더 적합하다고 여겨져 RNN이 더 많이 사용됐으나 이번에 처음 CNN에 RNN을 능가한 것. 페이스북은 CNN기술을 전세계 6500개 언어의 번역에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