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버이날, 부모님을 흡족케 할 시계는? 출처=이미지투데이

아직 늦지 않았다.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면 이 기사를 주목하길 바란다.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이 제안하는 직설적이고 명쾌한 어버이날 시계 선물 팁. 퇴근 길에 들고 갈 선물이라면 충분한 고민의 흔적과 성의가 보여야 지각 선물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시계만큼 탁월한 선물도 없다. 시계는 다른 선물에 비해 상징성이 크다. 예물로 주고받는 아이템인 만큼, 부모와 자식간의 시계 선물 또한 중량감이 남다르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릴 시계를 고르기 위해선 심플, 내구성, 사용 편의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간결한 디자인의 시계는 까다로운 취향의 부모님도 만족시켜드릴 확률이 높고 매일 차도 질리지 않아 오래도록 부모님과 함께하는 뜻깊은 선물이 될 수 있다. 기능도 마찬가지. 부모님들에게 크로노그래프나 듀얼 타임과 같은 컴플리케이션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고로 부모님을 위한 시계 선물은 시간과 날짜만 간단히 전하는 모델이 좋다. 내구성과 AS 서비스가 보장된 브랜드의 제품을 고르는 것은 당연한 말씀. 마지막으로 고려할 것은 가격이다.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과 성의를 표현하기에 부족하지 않으면서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대는 5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 선이다. 아래의 추천 리스트는 지금 바로 매장에서 살 수 있는 시계들을 대상으로 삼았다.

▶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계 집결지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 홈페이지]

 

▲ 론진 플래그십 헤리티지. 출처=론진

여전히 입문용 기계식 시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론진이지만 과거에는 롤·오·까(롤렉스, 오메가, 까르띠에) 못지않은 예물시계로 한 시대를 풍미한 바 있다. 종로 귀금속 거리나 동네 금은방 앞에 종종 ‘롤렉스, 론진 삽니다’란 포스터가 이를 증명해준다. 그만큼 부모님 세대에게 론진이란 브랜드는 의미하는 바가 남다르다. 론진은 최근에도 빈티지 워치를 꾸준히 출시하며 당시의 영광을 회상하고 있다. 헤리티지 컬렉션에 속한 플래그십 헤리티지란 시계는 부모님 특히 아버지 취향에 제격이다. 케이스 직경이 38.5mm로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빅 다이얼 시계도 아닐 뿐 더러 다이얼은 차분하기 그지없다. 실버 컬러의 다이얼 위로 골드 인덱스와 핸즈를 올렸다. 브레이슬릿은 브라운 컬러의 악어가죽을 사용해 내구성은 물론 빈티지한 멋을 전한다. 무브먼트 역시 눈여겨봐야 한다. 칼리버 L615가 탑재돼 최대 42시간의 파워 리저브는 물론 스몰 세컨드와 날짜까지 제공해 아버지의 시계로 더할 나위 없다. 가격은 206만원이다.

 

▲ 티쏘 르 로클 파워매틱 80. 출처=티쏘

블랙 스트랩, 화이트 다이얼, 쓰리 핸즈는 아버지 시계의 전형과도 같다. 딱딱해 보이지만 인덱스와 다이얼의 패턴을 조금 달리하면 전혀 다른 시계가 된다는 것은 티쏘의 르 로클 컬렉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르 로클 파워매틱 80은 클래식하면서도 내실을 갖춘 시계로 꼽힌다. 특히 수트를 즐겨 입는다면 드레스 워치로도 손색이 없다. 블랙 컬러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스트랩은 특유의 패턴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직경 39.3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손목에 과하지 않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자칫 지루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이지만 다이얼 위 르 로클 컬렉션만의 독특한 패턴과 로마 인덱스는 위트를 더했고 핸즈 역시 풀잎을 연상시키는 리프 핸즈를 택해 클래식함을 배가했다. 무브먼트는 스위스 메이드인 칼리버 11 1/2를 장착해 파워 리저브 최대 80시간을 제공해 3일 정도는 거뜬히 시계에 동력을 제공한다. 방수 역시 최대 30m를 보장해 일상생활에서 무리 없이 착용할 수 있다. 시계의 가격은 70만원대다.

 

▲ 해밀턴 브로드웨이 데이 데이트 오토. 출처=해밀턴

아버지라고 가죽 스트랩에 실버 또는 화이트 다이얼의 밋밋한 시계만 차라는 법은 없다. 평소 활동적인 스타일이라면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스트랩이 장착된 시계를 찬다면 스타일링에 화룡점정이 되어 줄 수 있다. 게다가 2030세대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해밀턴이라면 금상첨화다. 컬렉션 이름만으로 생기가 넘치는 브로드웨이 컬렉션은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디자인으로 재즈마스터, 카키 컬렉션과 더불어 해밀턴의 대표 컬렉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브로드웨이 데이 데이트 오토는 기능과 디자인 모두를 만족시키는 보기 드문 시계다. 다이얼에는 시, 분, 초가 나란히 올려져 있고 12시 방향에서 6시 방향으로는 브로드웨이 컬렉션 특유의 패턴이 올려져 있다. 양각 처리된 블랙 컬러의 링에는 뉴욕의 고층 빌딩을 연상시키는 아플리케 핸즈와 인덱스가 자리했다. 기능 역시 빠지지 않는다. H-30 칼리버를 탑재해 최대 8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보장하고 50m까지 방수가 가능해 가벼운 여가활동에도 무리가 없다.  가격은 130만원대다.

 

▲ 로즈몽 하이브리드 티 로즈. 출처=로즈몽

최근 부모님과 시밀러 룩을 입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액세서리의 경우는 활용폭이 넓다. 시계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세대를 불문하는 스테디셀러는 물론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시계들이 시밀러 룩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가운데 로즈몽의 시계는 최근 인기몰이를 하며 2030은 물론 4050세대까지 아우르고 있다. 50만원 안팎의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은 여심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하이브리드 티 로즈 시리즈는 로즈몽을 대표하는 시계로 라운드 케이스와 독특한 패턴의 스트랩이 눈길을 끈다. 직경 20mm의 라운드 케이스는 앙증맞은 느낌을 주고 동그란 인덱스와 24시간 표시가 다이얼에 자리하고 있다. 12시 방향에는 로즈몽의 앰블럼이 올려져 있고 브레게 핸즈를 적용해 클래식한 멋을 강조했다. 스위스 메이드를 강조하는 로즈몽인 만큼 무브먼트는 물론 방수(최대 30m)에도 신경을 쓴 덕에 가격 대비 알찬 성능을 과시한다. 가격은 52만4천원이다.

 

▲ 레이몬드 웨일 탱고. 출처=갤러리어클락

레이몬드 웨일이란 워치 브랜드가 생소할 수 있다. 3대째 가족 경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시계 제조 기술과 노하우는 여느 워치 브랜드 못지않다. 하트비트 콘셉트는 물론 문페이즈까지 어렵지 않게 만들어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부모님이 남들 다 하는 것에 싫증을 느꼈다면 레이몬드 웨일은 여러모로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탱고 컬렉션은 심플하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라인업이다. 남녀 시계가 마련된 만큼 선택의 폭이 넓은 것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여성용 탱고 컬렉션은 단단한 스포츠 워치 느낌이 물씬 풍긴다. 단단해 보이는 크라운은 물론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스트랩이 인상적이다. 케이스는 직경 28mm로 손목 위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 다이얼은 도트와 로마 인덱스를 사용해 보는 재미를 배가했다. 베젤 위로는 주얼리를 올려 여성용 시계의 정체성을 살렸다. 시계의 가격은 14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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