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출처=삼성전자

연휴기간 삼성전자 갤럭시S8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을 잡기 위한 불법 보조금 살포로 번호이동이 급증했다. 일부 유통점이 50만~60만원에 달하는 불법 보조금을 뿌리자 갤럭시S8 실구매가가 2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는 후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이동통신3사의 번호이동건수는 2만8267건을 기록했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과열 기준으로 삼는 2만4000건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갤럭시S8이 출시된 18일 4만6380건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 30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집중 단속이 끝나고 황금 연휴 시작과 맞물려 이동통신시장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24일 이후 하루 2만건을 넘지 않던 이동통신 3사 번호이동 수는 지난 5월 1일 2만1061건,  2일 2만3273건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