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회사인 인포시스(Infosys)가 미국에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서약하는 여러 국제 기업들 중 하나가 되었다고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는 2일, 향후 2년 동안 미국에 일자리 1만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인도의 상징적인 아웃소싱 회사인 인포시스는, 미국 전역에 걸쳐 네 곳에, 미국 근로자들에게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같은 부문의 훈련을 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술 혁신 허브를 개설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 허브가 금년 8월에 인디아나에서 문을 연다. 여기에서만 2021년까지 200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다.

인포시스의 비샬 시카 CEO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최고의 글로벌 인력을 현지에서 양성하는 것은 인포시스가 고객에 제공하는 핵심 사업입니다. 이것이 위대한 변화의 시대에 우리를 리더로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우리 고객으로 하여금 사업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추구하도록 도우면서, 미국 근로자들에게 혁신과 교육을 제공하는 일은 멋진 일이지요.”

인디아나주 에릭 홀콤 주지사도 다음과 같이 환영했다.
“인포시스가 인디아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덕분에 우리 주에 2000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기술 생태계가 더욱 확장되었습니다.”

이번 발표는 H-1B 비자 프로그램을 재검토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Buy American, Hire American" 행정 명령 서명 후에 나온 것이다. 사실 H1-B 프로그램의 변경은 전문직의 비이민 비자 제도로 혜택을 입고 있었던 인포시스에게는 아픈 조치이다. 월스트리트의 분석가들은 H1-B 프로그램의 변경이나 제한은 미국 사업에 의존하는 인도의 아웃소싱 부문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인포시스 매출의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나온다. 록히드 마틴, 미 육군, 미 해군, IBM 등이 주 고객이다. 이번 발표로 인도인의 기술 인력을 이용해 낮은 비용으로 미국 고객을 공략해 온 이 회사의 전략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티루바난타푸람의 테코노파크 3단지에 있는 인포시스 본사 건물      출처= 위키미디어

[일본]
■ 日 볼빅 생수 370만개 회수 - 플라스틱 파편 들러 있을까 우려

- 일본의 유명 음료 브랜드인 '기린 음료'가 프랑스에서 수입하는 볼빅(Volvic) 생수에 플라스틱 파편이 섞여 있을 우려가 있다며 일본 전국에서 생수 370만개를 회수하기로 했다고 NHK가 2일 보도.

- 회수 대상은 '기린 음료'가 프랑스에서 수입한 미네랄워터 볼빅 500㎖ 페트병 약 370만개로, 제품 상단에 유통기한이 2019년 10월로 기재돼 있는 상품.

- 기린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고객 2명으로부터 "물에 검은색 이물질이 들어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프랑스측에 의뢰한 결과, 생수 공장 내 충전기가 파손되면서 플라스틱 파편이 섞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명돼. 

- 플라스틱 파편은 큰 것은 길이가 2㎝ 정도일 가능성이 있어, 기린은 해당 기간 동안 생산된 상품을 모두 회수하기로 결정. 아직까지는 이물질로 인한 건강상의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 기린 음료는 "고객과 판매점 모든 분께 큰 피해를 끼쳐, 깊이 사과 드린다"고 사과문을 발표.

[미국]
■ 글로벌 M&A 건수, 올들어 20년래 최저 - 트럼프 효과?

- 올 들어 글로벌 기업들의 인수·합병(M&A) 건수가 아시아 외환위기 다음해인 지난 199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자국 우선주의'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노선과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 개시를 선언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

- 월스트리트 저널은 4일(현지시간), 올들어 인수·합병건수는 지난 달 28일 현재 793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991건에 비해 20% 하락했다고 보도. 이는 태국을 필두로 아시아에서 외환 위기가 발발한 다음 해인 지난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 인수·합병 건수가 올 들어 급감한 데는 트럼프 행정부가 법인세를 35%에서 15%로 인하하겠다는 약속과 보호무역 우선 정책을 추진하면서 그 흐름을 관망하는 분위기 때문으로 해석.

- 그러나 매물 기업의 몸값이 뛰면서 거래 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총 거래 액수가 급등한 것도 올해 M&A 시장의 특성이라고. 올들어 인수·합병 거래 총액은 4798억 달러(약 542조 3180억원)로 전년 대비 13.9% 상승.

- 하지만 매매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거래가 감소하는 부작용도 생겨. 허니웰 인터내셔널의 최고경영자(CEO)인 다리우스 아담칙은 “매물이 꽤 비싼 편”이라면서 “좀 더 지켜 볼 것”이라고 말해.

[중국]
■ 920조 자산운영 중국 국부펀드, 대체투자 확대 방침

- 운용자산이 8140억 달러(약 920조 2270억원)에 이르는 중국 국부펀드 중국투자(CIC)는 앞으로 수익률 향상을 위해 미공개 기업과 헤지펀드 등 대체투자에 대한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 보도.

- CIC의 치빈(祁斌) 상무 부사장은 "포트폴리오 일부를 대체투자와 직접투자 등 한층 효율성이 낮은 분야로 돌리려고 한다"고 설명.

- 이번 인터뷰는 미국 싱크탱크 밀켄 연구소가 주최한 중국 경제 국제회의가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가졌는데, 치빈 부사장은 "기업을 사들이기 위해 할리우드에 온 많은 투자가들과 면담 약속을 했다"며 분산투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 치빈 부사장은 또 중국 경제에 관해 "비교적 낙관하고 있다"면서 "부의 축적과 소비 확대가 진정한 중국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강조.

[유럽]
■ 브렉시트·프렉시트·넥시트 악재에도 EU 지지도는 상승

- 유럽연합(EU) 회원국 내에서 EU에 대한 지지도가 브렉시트, 프렉시트, 넥시트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 유럽의회는 최근 6개월마다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EU 회원국 내에서 'EU 가입은 좋은 일'이라는 응답은 57%로 작년 9월 조사 때보다 4% 포인트 상승.
- 이 같은 수치는 금융위기 발생 전인 2007년(58%)과 비슷한 수준.

- 안토니우 타자니 유럽의회 의장은 "유럽인의 EU에 대한 이번 설문조사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EU 회원국 국민은 더 불확실해지고 위험해지는 국제적인 격변기에 대한 우려에 EU가 한 목소리로 대응해주기를 기대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

- 이미 탈퇴를 결정한 영국에서도 'EU 가입이 좋은 일'이라는 EU에 대한 지지도가 49%로 작년 9월보다 2% 포인트 올랐다고.

 

출처=인디펜던트 캡처

■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 디폴트 면해

- 그리스가 국제 채권단과 벌인 구제금융 예비협상이 타결됐다고 AFP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협상 승인을 받아야 하는 오는 22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해.

- 그리스는 이로써 오는 7월 갚아야 하는 70억 유로(약 8조6300억 원)의 분할 상환금을 해결할 수 있게 돼. 만약 그리스가 이때까지 채권단으로부터 3차 구제금융 분할금을 받지 않으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된 것.

- 그리스는 이달 초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으로 구성된 국제 채권단의 압박 속에 2019년과 2020년 36억유로(약 4조44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 절감하는 데 합의.

- 또 빈곤 구제 정책에 드는 비용만큼 추가로 연금을 삭감하고 세금 우대 조치를 줄이는 조치에 나서기로 약속하기도.

- 재정 위기로 국가 부도 위기에 처했던 그리스는 2010년부터 3차례에 걸쳐 EU, IMF의 구제금융을 받는 대가로 재정을 대폭 감축하며 ‘허리띠 졸라매기’를 8년째 이어오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