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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스마트폰 키원’(KeyOne)이 다음달부터 미국과 캐나다에 판매된다.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이 50억~ 60억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 블랙베리 키원, 출처=블랙베리

블랙베리 키원, 다음달부터 판매 시작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27일(현지시간) 다음달부터 블랙베리 스마트폰 키원을 미국과 캐나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키원은 중국 TCL이 블랙베리 상표로 만든 첫 번째 상품이다. 블랙베리는 지난 12월 상표권을 TCL에 넘기며 핸드폰 제작과 판매는 TCL이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키원은 블랙베리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인 물리 키보드를 탑재하고 있다. 첫 판매는 캐나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5월 18일부터 사전주문을 받는다. 캐나다 통신회사 벨(Bell), 벨(Bell) MTS, 로저스(Rogers), 사스크텔(SaskTel), 텔러스(TELUS)에서 2년 약정에 199달러(약 22만6000원)로 판매한다. 미국에서는 키원 언락(unlocked) 모델이 5월 31일부터 549달러(약 62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언락폰은 특정 국가, 통신사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 모델이다.

키원은 물리 키보드에 4.5인치 터치스크린, 1200만 화소 카메라, 퀄컴 스냅드래곤 625를 탑재했다. 3505mAh의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비즈니스용 모델로 고안됐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7.1을 이용한다.

▲ 출처=플리커

디디추싱, 50억~60억달러 투자 유치 앞둬

CNN머니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이 50억달러(약 5조6700억원)에서 60억달러(약 6조8000억원) 규모의 펀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그동안 애플, 알리바바 등 100개 이상의 기업에게 투자를 받았다.

투자가 성사되면 디디추싱 가치는 500억달러(약 57조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벤처캐피털 전문 조사기관 CB 인사이츠는 기업 가치가 500억달러 넘는 스타트업은 우버와 디디추싱뿐이라고 설명했다.

디디추싱의 라이벌인 우버는 지난해 마지막 펀딩 이후 680억달러(약 77조원)의 기업 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부정적 사건이 연달아 터지면서 타격을 입고 있다. 디디추싱 가치는 지난해 우버의 중국 자회사를 사들이며 더 올랐다.

디디추싱의 새 투자자는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사모펀드 실버레이크(Silver Lake), 중국 초상은행(China Merchants Bank), 중국 교통은행(Bank of Communications) 등이다. 회사는 투자자금을 해외 진출 확대 및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 등 분야에 사용할 계획이라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