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2017년 1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SK이노베이션은 25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11조3871억원 ▲영업이익1조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9% 상승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859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영업이익은 사상 세 번째로 1조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2011년 1분기(1조3562억원), 2016년 2분기(1조1195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과거 주력 사업이었던 석유 대신 화학·윤활유 사업 등에서 많은 이익을 올려 기업 체질 개선에 성공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사는 그간 화학·윤활유 및 전기차 배터리 등 신규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집행해왔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사업 중심에서 에너지·화학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변화시켜 회사의 수익창출 방식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인 3조228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