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스토어, 출처=위키미디어

애플이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위해 전 나사(NASA) 엔지니어를 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애플 기술자 중 일부가 나사 제트추진연구소(Jet Propulsion Laboratory, JPL)에서 근무했었다고 보도했다. 자율주행 자동차를 테스트하는 3명의 엔지니어가 JPL에서 3D 물체 탐지 알고리즘과 로봇을 위한 모션계획(motion planning) 알고리즘을 연구했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를 위한 허가서를 제출했다. 이는 회사의 첫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일명 ‘자동화된 시스템’(Automated System)이라고 불린다. 허가서에 6명의 자율주행 자동차 운전사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이 중 3명이 나사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나머지 3명은 애플 특별 프로젝트 그룹에서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기술자로 2년 동안 근무했다.

문서에는 테스트 목표나 지시사항, 각 테스트에 대한 도표 등이 명시돼 있다. 느린 속도로 운전하기, 빠른 속도로 운전하기, 유턴, 갑자기 핸들 사용하기, 급히 엑셀러레이터 밟기, 급제동 및 차선 변경을 시험한다.

애플은 이번 테스트에서 자율주행 자동차가 레일 위에서 최소 65시간당마일(mph, 약 105km/h)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선 변경과 브레이크는 필요할 때 자동으로 작동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