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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자동차 제작 업체 ‘키티 호크’(Kitty Hawk)가 자사 프로토타입 비행 자동차의 비디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애플 CEO가 지난 2015년 우버 애플리케이션(앱)이 자사 개인정보보호 규칙을 위반했다며 우버앱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혀졌다.

키티 호크, 날아다니는 자동차 동영상 처음 선보여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24일(현지시간) 레리 페이지 구글 설립자가 투자한 비행 자동차 제작 업체 키티 호크가 프로토타입 비행 기기 비디오를 처음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플라이어’(Flyer)가 완전히 전기로 작동되는 비행기며 물 위에서 작동하도록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비행기기를 조정하기 위해서는 비행사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다. 회사는 사람들이 나는 법을 수분 안에 배울 수 있다고 얘기했다. 이번년도 말이면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 외 국가로 수출할 계획은 없다고 언급했다.

공개된 비디오는 기기를 테스트하는 장면의 일부다. 키티 호크는 그동안 가격이나 자세한 성능 등 플라이어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웨이팅리스트 우선순위에 올려주는 조건으로 3년간 100달러(약 11만3000원)인 멤버십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멤버십 회원은 실제 소매 가격보다 2000달러(약 226만원) 가격할인도 받을 수 있다.

플라이어는 미 연방항공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FAA)의 울트라라이트(Ultralight) 비행 허가를 받았다. 더버지는 때문에 비행사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 출처=플리커

애플 “우버앱 앱스토어에서 삭제하겠다”

애플의 CEO 팀 쿡이 트레비스 칼라닉 우버 CEO에게 개인적으로 “우버 앱을 애플 앱스토어에서 삭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 23일(현지시간) 2015년 우버앱에 앱을 삭제하거나 정보를 지워도 이를 설치했던 아이폰 이용자를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됐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당시 이 시스템이 자사 앱스토어 정책을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팀 쿡은 칼라익에게 “당신이 우리 규칙을 위반하고 있다는걸 안다”고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계속 이 시스템을 이용한다면 앱스토어에서 추방하겠다고 경고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우버앱이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면 수십억달러 손실을 입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백만에 달하는 고객들에 우버에 접근하기 어려워졌을 거라고 부연했다. 이런 일이 있었지만 현재 팀 쿡과 칼라익의 사이는 괜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이 둘은 지난해 뉴욕에서 열린 패션쇼인 ‘멧갈라’(Met Gala)에서 함께 사진을 찍었으며 앱스토어에서 여전히 우버앱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우버는 관련 보도에 대해 “우리는 앱을 삭제한 이용자를 추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