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49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9244억원으로 11.7% 늘었다.  

1분기 이자이익은 1조1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직전분기 대비 6bp(1bp=0.01포인트) 상승한 1.86%다.

비이자이익은 7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48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매매평가이익은 3483억원으로 38.5% 늘었다. 

판매관리비는 8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지난해 6월 은행 전산통합 이후 인력배치 및 자원관리 등에 대한 효율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분기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4.69%로 전분기 대비 36bp 상승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60%로 직전 분기에서 18bp 올랐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93bp 증가한 8.85%였다.

일회성 대규모 충당금 적립 영향에 따라 1분기 충당금 등 전입액은 4226억원이다. 이는 전분기 1681억원보다 151% 증가한 액수다. 대손비용률도 일시적으로 38bp 상승한 0.72%였으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인 대손비용률은 0.16%였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KEB하나은행이 478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계열사별 순이익을 살펴보면 하나카드는 신규회원 증가세가 지속되며 50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밖에 △하나금융투자 150억원 △하나캐피탈 185억원 △하나저축은행 79억원 △하나생명 74억원 등의 순이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