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아이스 음료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특히,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대용량으로 마실 수 있는 음료 제품 출시가 눈에 띈다.
실제로 편의점 CU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냉장커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신장했으며 특히, 대용량 커피의 매출은 전년 대비 53% 올라 평균보다 약 1.2배 더 큰 신장폭을 보였다.
이에 CU는 오는 20일 대용량 커피 ‘HEYROO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보인다.
‘HEYROO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1리터 대용량으로 달콤한 커피 향이 특징이다. 100㎖당 가격이 기존 NB(제조사 브랜드) 상품보다 약 30% 이상 저렴한 2.2원으로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를 극대화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CU가 2015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대용량 RTD 커피 ‘HEYROO 믹스커피’의 경우, 오피스가, 산업지대, 대학가 등 모임, 미팅의 빈도가 높은 입지에서 큰 인기를 끌며 ‘탕비실 필수템’이라는 애칭과 함께 매출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아쌈홍차에 부드러운 우유를 더한 ‘아이스 아쌈밀크티’를 출시했다. 아이스 아쌈밀크티는 인도 아삼주에서 재배한 홍차에 우유를 섞어 만든 제품으로, 맥아의 고소함이 섞인 특유의 몰트향과 부드러움이 특징이다.
확대되는 차 음료 시장에 대응하고 커피를 즐기지 않는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아이스 아쌈밀크티를 기획했다고 미니스톱은 설명했다.
아이스 아쌈밀크티는 일반컵(210ml)과 빅컵(340ml) 두 가지 크기로 제공된다. 특히 대용량으로 즐기고 싶은 고객은 1500ml 페트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페트 제품 가격은 5000원이다.
윤준석 미니스톱 콜드디저트·커피팀 상품기획자(MD)는 “커피 위주의 아이스 음료 라인에 차별점을 두기 위해 아이스 아쌈밀크티를 기획했다”면서 “좋은 원료로 본연의 맛을 살린 밀크티를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