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가 식목일이던 5일 오후 11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서비스 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5일 오후 11시부터 카카오택시 기사들이 받는 콜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했고, 그 결과 일부 카카오택시를 이용하는 택시기사들은 정상적인 고객의 콜 요청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카카오택시를 활용하고 있는 모 택시기사는 본지에 "갑자기 고객으로부터 콜 요청이 들어왔고, 이를 잡으려고 했는데 전혀 접수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사용 앱에 손님의 콜 요청이 들어왔지만 한동안 이를 접수하지 못해 손님을 태우지 못했다는 뜻이다. 카카오택시가 사실상 멈춘 셈이다.

이에 카카오는 "전체 지역이 아닌, 일부 지역에서 한시적인 트래픽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해당 시간대는 대중교통이 끊겨 카카오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다, 비까지 내려 택시를 잡기가 어려운 상태였다.

또 카카오는 손님용 앱이 아닌 기사용 앱에서 일부 문제가 있었으나 그 즉시 복구에 나섰다고 부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