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 프리미엄 아웃렛 전경. 출처: 신세계 사이먼

신세계사이먼이 지난 10년간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며 쌓아온 모든 노력과 경험의 결정체인 ‘시흥 프리미엄 아웃렛’을 오는 6일 오픈, 연 3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신세계사이먼은 지난 2013년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 이후 4년 만에 경기 시흥 프리미엄 아웃렛 오픈을 알리고, 연 3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부지면적 14만700㎡(약 4만5000평), 영업면적 4만2000㎡(약 1만3000여평) 규모로 조성됐다. 주차대수는 2700대에 달한다.

시흥 프리미엄 아웃렛은 기존의 판매 채널뿐 아니라 쇼핑과 여가 및 문화생활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쇼핑 리조트’를 콘셉트로, 수입명품부터 아동 스포츠 생활, 가구, 스포츠아웃도어까지 총 220여개 브랜드를 유치했다.

우선 나이키와 언더아머 등 스포츠브랜드는 초대형 매장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아동관과 생활관 등 카테고리별 전문관을 구성한 2층짜리 실내 쇼핑몰을 조성해 원스톱 쇼핑도 가능하다. 해외 명품 브랜드 매장은 여주 아웃렛에 비해 적지만, 분더샵 등 편집숍을 통해 내실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주목된다. 소니와 삼성전자 매장에서는 가상현실(VR) 체험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레고와 마블스토어 등을 마련했으며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2200평 규모의 놀이터와 옥상 풋살장도 만들었다. 반려동물과도 함께 쇼핑이 가능하도록 몰리스펫샵과 산책 공간인 펫파크도 만나볼 수 있다.

▲ 시흥 프리미엄 아웃렛 모습. 출처: 신세계사이먼

조병하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시흥 프리미엄 아웃렛을 통해 연간 700만명이 찾는 수도권 서남부의 대표 쇼핑, 관광, 문화의 랜드마크로 육성시키겠다”면서 “다섯 개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교통 요지를 소비자들이 브런치 먹고 산책하며 풀밭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측에 따르면 반경 30km 내 1200만 인구가 거주하고 제 2, 3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 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가 지나는 입지적 장점과 갯골생태공원, 월곶포구, 오이도, 시화방조제 등 시흥시의 관광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조 대표는 “지역 사회와 더불어 상생하는 것은 신세계사이먼의 기업 가치”라며 “이미 1000명 정도 지역민을 고용했고, 앞으로도 지역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실제 신세계사이먼은 2007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시작으로, 2011년 파주점, 2013년 부산 등에 이어 시흥까지 아울렛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방문객은 오픈 이듬해인 2008년 약 250만명에서 지난해 850만명으로 3배가 넘게 성장했으며, 누적 방문객 수가 약 5000만명에 달한다. 파주점도 2011년 360만명으로 시작해 지난해 700만명이 이곳을 찾았다. 부산점도 첫해 방문객수 220만명에서 지난해 550만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