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할 준비를 마쳤다. 전국 주요 벚꽃놀이 명소에서는 축제 시작을 알리고 있다. 잠깐 활짝 피었다가 순식간에 녹아내리는 눈처럼 사라져버리는 게 벚꽃이다. 벚꽃 핀 봄 풍경을 기록해 영원히 보존해줄 카메라 5종을 모았다.

 

▲ 출처=로모그래피

로모그래피 컨스트럭터 F 벚꽃의 모습을 감성 풍부한 사진을 찍어주는 로모 카메라로 기록해보는 건 어떨까. 로모그래피의 이 제품은 세계 최초 35mm DIY SLR 카메라다. 프라모델처럼 카메라를 직접 조립해야 한다는 얘기다. 패키지에는 제품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티커와 가죽이 들어있다. 필름카메라이며 4만원 안팎으로 구입 가능하다.

 

▲ 출처=파나소닉

파나소닉 루믹스 GH5 지난 3월 파나소닉에서 선보인 신상 카메라다. 전작인 GH4 이후 3년 만에 찾아왔다. 미러리스 카메라 중 유일하게 4K UHD 60p 영상촬영을 지원하는 카메라다. 풀 HD 해상도보다 4배 많은 화소와 기존 30p보다 2배 많은 장면으로 이뤄진 영상을 찍을 수 있다. 봄날 흩날리는 벚꽃잎을 비디오그래퍼의 감각으로 찍어보는 건 어떨까. 200만원대에 장만 가능하다.

 

▲ 출처=캐논

캐논 EOS M6 캐논의 미러리스 카메라다. 미러리스 라인업 중에 최상위 기종이다. 미러리스 카메라답게 작고 가볍다. 나들이에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지 않다. 때로는 전문가의 느낌으로 출사를 나갈 수 있다. 캐논 미러리스 렌즈군인 EF-M 렌즈는 물론 마운트 어댑터를 사용해 DSLR 전용 L렌즈까지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빠르고 정확한 AF(자동초점) 성능 덕에 떨어지는 벚꽃잎까지 모두 찍어낼 수 있다. 가격은 100만원대.

 

▲ 출처=후지필름

후지필름 X70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하이엔드 컴팩트 카메라다. 클래식 레트로 디자인이 돋보인다. 렌즈를 교환할 수 없는 제품이지만 후지필름의 플래그십 모델 X-T1과 같은 APS-C 센서를 사용해 비슷한 수준의 고화질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바디에는 28mm 화각 조리개 F2.8 단렌즈가 달려있다. 전반적으로 색감이 화사해 꽃을 찍는 데 부족함이 없다. 100만원 이하로 구매 가능하다.

 

▲ 출처=삼성전자

2017년형 기어360 삼성전자 갤럭시S8을 발표하면서 공개한 신형 360도 카메라다. 벚꽃 축제 한복판에서 나와 벚꽃에 모습을 360도로 담아보는 건 어떨까? 2017년형 기어360으로는 4K 해상도 360도 영상을 찍을 수 있다. 유저가 이 제품을 스마트폰이나 PC와 연결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디자인이 전작보다 안정적인 형태로 바뀐 부분도 눈에 들어온다. 가격 30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