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방문조사 임박

검찰은 이번 주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차례 추가 조사한 뒤 다음 주 후반께 기소할 전망.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곧 소환할 예정. 2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 중앙지검장)는 박 전 대통령 조사와 우 전 수석 소환을 위한 준비 작업에 주력. 4~5일께 검찰 관계자들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조사하는 방식이 유력. 현재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가 13개에 달해 추가 조사할 내용이 방대해 한두 차례에 끝나지 않을 것.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수차례 조사를 진행하고 다음 주 후반께 기소할 계획. 오는 17일부터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돼 14일 전후가 될 가능성 높아.

2. 세월호 미수습자 수중 수색 2일 밤부터

세월호 인양후 처음으로 2일 오전 유류품이 발견됐음.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2일 오전 5시께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신용카드, 누구 것인지 알 수 없는 손가방과 볼펜 등 유류품이 발견됐음. 인근에서는 5cm∼6㎝의 유골 9점이 발견됐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확인 결과 동물 뼈로 판명. 뼈와 유류품 모두 세월호 선수 쪽 조타실 아랫부분 리프팅빔 부근에서 발견됨.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유족은 유골 발견 소식에 현장으로 달려갔다가 동물 뼈라는 설명에 오열하기도 함. 해수부는 60여 명을 투입해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 제거작업에 돌입한 상태. 미수습자 수중 수색 작업은 2일 밤부터 시작될 예정.

3. 대선주자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두고 공방

대선주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를 둘러싸고 열띤 공방 중.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두고 "국민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답했음. 이를 두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좌파와 얼치기 좌파 세력들이 우파들의 동정표를 노리고 박 대통령의 사면을 운운한다"고 밝힘.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도 "사면은 법적 심판이 끝나고 난 다음 국민적인 요구가 있으면 그때 가서 검토할 문제"라고 덧붙임.

4. 삼성그룹 작년에 인력 1만3000명 줄어

국내 30대 그룹 중 삼성이 가장 많은 수의 인력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음. 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 조사 결과 그룹별로는 삼성이 희망퇴직, 사업부 매각 등으로 1만3006명(6.6%)을 줄여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고 밝혀.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는 지난해 희망퇴직, 사업부 매각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음. 삼성에 이어 현대중공업 그룹은 4912명(13%)을, 두산이 1991명(10.6%)을 줄이며 뒤따랐음. 대우조선헤양은 1938명, 포스코는 1456명을 줄였음.

5. 가계소득 4% 늘 때 10% 날아오른 빚

지난해 가계부채 증가율이 소득에 비해 2.5배나 높았던 것으로 드러나.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비영리단체 포함)는 1565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 반면 개인순처분가능소득(NDI)은 875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세를 보였음.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부터 11년째 가계부채 증가율이 가계소득 증가율을 넘어서고 있음. 2005년 125% 수준이던 우리나라의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178.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35%)보다 44% 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

6. 오늘 밤 롯데타워 불꽃놀이

2일 밤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개장 축하 불꽃놀이 행사로 인근 교통이 통제될 예정. 경찰은 이날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 몰 단지 주변 80m에 대한 지상 접근과 통행을 통제한다고 밝혀. 잠실 지하차도 510m 구간의 양방향 차량 통행도 오는 3일 아침 6시까지 통제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