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카오 세나도 광장 / 출처 = 인터파크투어

여행 전성시대가 열리고 해외여행객이 많아지면서 점차 획일화된 여행에서 떠나 차별화된 경험을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욜로(YOLO) 라이프’를 살고 있는 사람이 늘면서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그만큼 가치가 있는 곳이라면 기꺼이 지갑을 여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파크투어는 자사 상품 판매 분석 결과 실제 최근 일주 상품에서 벗어나 특정 주제만을 중심으로 한 테마여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투어에서 선보이고 있는 신개념 테마여행 상품인 ‘먹고찍고’의 2016년 매출은 전년대비 25% 증가하기도 했다.

테마여행을 즐기는 주 이용층은 ‘여성’, ‘30대’, ‘혼행족’ 등 세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는 게 인터파크투어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먹고찍고’ 이용고객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68%로 남성 32% 보다 두배 이상 많았고, 30대와 40대 비중이 각각 35%, 2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이 상품을 예약한 사람 중 56%는 혼행족이었다.

이처럼 여행을 즐길 줄 아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최근 몇 년 새 여행의 모습은 달라지고 있다. 이에 여행객들의 취향을 저격해 새로운 여행의 가치를 제안하는 이색 테마여행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 마카오 드로잉 자료사진 / 출처 = 인터파크투어

천천히 즐기는, 마카오 드로잉 여행

인터파크투어는 일러스트레이터 정승빈이 멘토로 함께하는 마카오 드로잉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아기자기한 골목길 등 마카오 곳곳을 천천히 걸으며 여행의 추억을 스케치북에 담는 여행이다. 동양의 라스베가스 마카오는 낮과 밤, 색다른 매력으로 가득한 도시다. 이번 상품은 마카오의 숨겨진 명소를 방문하고, 전문가의 드로잉 레슨을 받는 등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

그림에 자신 없는 초보자들을 위해 여행 전 2회의 사전 드로잉 수업이 진행된다. 기초 드로잉과 채색법, 여행지에서의 드로잉 팁 등을 배울 수 있다. 또 수업 참가 예약자에게는 드로잉아트 스케치북, 휴대용 고체물감, 워터브러쉬 등으로 구성된 기본 드로잉 세트를 전원 증정한다. 4월13일 출발하며 가격은 59만9000원.

▲ 태국 송크란 축제 / 출처 = 인터파크투어

마음껏 즐기자! 태국 송크란 축제 여행

해외 이색축제를 테마로 한 상품도 있다. 태국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4월13일부터 16일까지 새해를 맞이하는 물축제 ‘송크란 페스티벌’이 시작된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한바탕 즐길 수 있는 송크란 기간에 맞춰 태국 여행을 가고 싶다면 여행작가 고아라 작가가 멘토로 동행하는 태국 송크란 축제 상품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축제를 단순히 관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테마여행 상품이다. 태국을 대표하는 ‘담넌사두억’ 수상시장과 시장 사이로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이 특징인 ‘위험한 시장’도 둘러볼 수 있다. 여행기간은 4월 12일~16일이며 가격은 75만600원.

▲ 러시아 모스크바 전경 / 출처 = 인터파크투어

여행자들의 로망,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많은 여행자들에게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로망이자 버킷리스트다. 인터파크투어는 <이지러시아>의 저자인 서병용 작가와 떠나는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 열차 상품을 선보였다. 국내 배낭여행 1세대이자 러시아 지역 전문인 서병용 작가가 멘토로 동행해 알찬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톡을 잇는 세계에서 가장 긴 열차로, 이번 여행에서는 블라디보스톡에서 이르쿠츠크 구간 열차에 탑승한다.

특히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러시아의 백야(白夜) 현상은 이번 여행의 백미다. 이 밖에 자유 일정을 통해서 블라디보스톡,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트 등을 둘러볼 수 있다. 5월26일 출발하는 12박14일의 일정으로 가격은 34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