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 / 출처 = 캐딜락

국내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17 서울모터쇼’가 30일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캐딜락은 럭셔리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현장에 참석한 지엠코리아 김영식 캐딜락 총괄 사장은 “에스컬레이드는 단순한 제품이 아닌 시대적, 문화적 아이콘으로 전 세계 대형 SUV시장을 리드한다”며 “에스컬레이드 출시를 통해 국내에서 캐딜락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고 말하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함축한 풀사이즈 SUV로 인정받고 있다. 1세대 모델은 지난 1999년 처음 출시됐다.

새로 공개된 4세대 에스컬레이드 차량 전면부에는 정밀하게 가공된 크롬을 더해 웅장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는 그릴이 적용됐다. 고휘도 LED 헤드램프는 차체 크기를 더욱 커보이게 한다.

이 차에는 6.2ℓ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2.2kg·m의 힘을 발휘한다. 탭시프트 기능을 포함한 최신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정속 주행 시 여덟 개의 실린더 중 네 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하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Active Fuel Management) 시스템를 장착해 연료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에스컬레이드에는 초당 1000회에 걸쳐 노면 상태를 감지하고 반응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Magnetic Ride Control)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이를 통해 각 휠의 댐핑력을 제어하며 SUV 특유의 투박한 반응을 억제하고 고급스러운 주행 퍼포먼스를 보장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사전계약을 통해 차량을 출고한 고객 선착순 30명에게 220만원 상당의 아메리칸 헤리티지 명품 가방 브랜드 '하트만(HARTMANN)’ 캐리어 세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가격은 판매 개시 시점에 앞서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