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 출처=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29일 행복주택  2017년 입주자 모집물량 2만호중 1차로 서울천왕2, 오산세교 등 전국 11곳 총 4214호 입주자 모집공고를 30일 낸다고 밝혔다.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도심 내 재개발 구역, 지하철역 인근, 정주여건이 좋은 신도시 내에 위치해 청년층의 주거수요가 풍부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특히 올해 8월 입주하는 서대문 북아현(130호)을 비롯해 모든 지구가 연말까지 입주하게 되므로 하반기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혼부부나 이사계획이 있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모집지구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올해 초 업무계획에서 발표한 재건축·재개발 매입방식을 통한 행복주택이다.

성북구 보문3구역(75호)은 지하철 6호선 창신역과 보문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중심업무지역인 종로·광화문과도 가까워 젊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29㎡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17만원(보증금 6300만원)부터 24만원(보증금 4400만원)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강북구 미아4구역(35호)에 들어서는 행복주택은 미아사거리역(4호선)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고,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가까이에 있다. 특히 강북 최대 시민공원인 북서울꿈의숲이 단지 바로 옆에 있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39㎡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20만원(보증금 7900만원)부터 30만원(보증금 5500만원)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130호) ▲종로구 돈의문1구역(61호) ▲서울천왕2(319호)▲오산세교(720호) ▲파주운정(1700호) ▲서울신내(50호) ▲김포양곡(362호) ▲천안백석(562호) 등이 공급 예정이다.

입주자격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행복주택 건설 시·군 또는 연접한 시군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한다. 다만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는 지난해 입주기준 개선으로 청년 창업인·프리랜서·예술인도 청약이 가능하게 됐다. 거주기간은 젊은층의 경우, 기본 6년으로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취업․결혼으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경우에는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주말을 포함해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이며 온라인 및 우편, 현장 접수 모두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7월 13일 예정이다. 입주희망자의 편의제공을 위해 마이홈포털 또는 행복주택 블로그에 사업지구별 홍보콘텐츠를 게재할 예정이며 블로그에서 문자알림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청약접수에 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