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메가박스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배우 장국영 추모 14주기를 맞아 영화 <아비정전>을 오는 30일 단독 재개봉한다.

<아비정전>은 80~90년대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 장국영의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작품으로 깊은 사랑을 경계하는 바람둥이 ‘아비’와 두 여자의 엇갈린 사랑을 그려냈다. 특히 장국영의 팬들에게는 그가 극중에서 경쾌한 맘보 리듬에 맞춰 거울 앞에서 속옷 바람으로 춤을 추는 장면이 강렬하게 남아있다. 이 장면은 국내에서도 수많은 작품에 패러디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1990년 개봉 당시 홍콩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제 10회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남우 주연상, 촬영상, 미술상까지 5관왕을 수상해 인기와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기란 메가박스 편성전략팀장은 “극중 ‘발 없는 새’로 표현된 영화 속 인물이 배우 장국영의 실제 삶과 닮아 있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 장국영의 가장 화려했던 모습을 담은 영화 ‘아비정전’ 재개봉은 그를 그리워하는 많은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