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그호이어의 바젤월드 부스. 출처=태그호이어
▲ 복각 모델인 오타비아 역시 바젤월드 2017의 신제품. 출처=태그호이어

막 개막한 바젤월드 2017을 통해 본 태그호이어의 2017년 콘셉트는 또렷하다. 주력 컬렉션인 까레라의 든든한 지원군을 만들어주는 것. 지원군으로는 복각 시계인 오타비아와 아쿠아레이서, 링크 그리고 스마트워치인 커넥티드를 꼽을 만하다.

오타비아는 몇 년 전부터 출시 소식이 들려왔지만 2017년 드디어 출시를 확정했다. 태그호이어는 오타비아 출시를 위해 마케팅 토너먼트를 개최하는 등 큰 공을 들여왔다. 토너먼트를 통해 선택된 시계는 1966년 선보인 2446 MARK 3이란 시계다. 이 시계는 태그호이어의 매뉴팩처를 거치며 보다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케이스는 직경 42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장착하고 있고, 블랙 컬러의 베젤은 알루미늄으로 마감해 시간이 흐를수록 빈티지한 매력을 발산한다. 다이얼은 일명 판다로 불리는 블랙&화이트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다. 크로노그래프 카운터가 3시, 6시, 9시 방향에 자리했고 클래식한 태그호이어 앰블럼과 오타비아 네이밍이 시계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스트랩 역시 눈길을 끌고 있는데 브라운 컬러의 카프로 만든 빈티지 스트랩과 블랙 컬러의 가죽 스트랩을 적용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무브먼트는 태그호이어의 호이어 02가 적용됐는데 크로노그래프 기능은 물론 최대 8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레이싱과 파일럿 워치를 적절히 조화한 오타비아는 까레라와 함께 2017년 태그호이어의 주력 컬렉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계 집결지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 홈페이지]

 

▲ 카모 패턴과 카키 컬러가 인상적인 아쿠아레이서 300M. 출처=태그호이어

태그호이어의 다이버워치인 아쿠아레이서 역시 바젤월드 2017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아쿠아레이서 300M이라는 이름의 시계는 1년 전 바젤월드 2016에서 선보인 아쿠아레이서 300M 세라믹과 닮은 듯 확실한 차이점을 둬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무브먼트와 베젤이다. 태그호이어 칼리버 5 오토매틱을 대신해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해 가격 부담을 덜었다. 베젤 역시 변화를 모색했다. 세라믹 베젤을 대신해 알루미늄 베젤을 적용했는데 덕분에 특유의 변색으로 전혀 다른 매력을 과시한다. 이어 아쿠아레이서 300M 카모&카키 역시 눈길을 끈다. 이 시계는 캐주얼한 멋을 강조한 시계로 카모플라쥬 패턴과 카키 컬러가 인상적인 시계다. 다이버워치에 필드워치의 요소를 적용한 것 역시 태그호이어 특유의 센스를 느낄 수 있다. 케이스는 43mm 티타늄으로 만들어졌고 칼리버 5 무브먼트를 적용해 정교한 시간을 구연해낸다. 두 시계 모두 다이버워치인 만큼 방수는 최대 300m까지 가능해 다이버는 물론 서퍼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모두 제격이다.

 

▲ 모듈러 케이스가 적용된 커넥티드 모듈러 45. 출처=태그호이어
▲ 다양한 다이얼 컬러가 돋보이는 링크 컬렉션. 출처=태그호이어

오타비아와 아쿠아레이서 외에 눈길을 끄는 신제품은 스마트워치인 커넥티드 모듈러 45와 링크다. 커넥티드 모듈러 45는 기존의 커넥티드의 후속작으로 모듈러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워치다. 스트랩뿐 아니라 러그, 버클 등 케이스 커스텀도 가능해 또 다른 재미를 주기도 한다. 소프트웨어는 IT기업인 인텔사에서 만든 아톰 프로세서 Z34XX를 탑재해 전문 스마트워치 못지않은 구연력을 발휘한다. 시계의 보증기간은 2년이다. 링크는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시계로 화이트, 블랙, 블루 다양한 다이얼 컬러가 적용됐다. 케이스 크기 역시 41mm로 부담스럽지 않아 드레스워치로 손색이 없다. 100m 방수는 물론 칼리버 5를 탑재해 기계식 시계의 매력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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