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플리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냅챗 모기업 스냅 주가가 두번째 매수 의견 이후 9% 상승했다. 고평가됐다는 비판 하에 연일 내리막을 걷던 주가가 반등하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월가의 회의적 시선에도 불구, 스냅 주가가 올랐다고 보도했다. 드렉슬 해밀턴(Drexel Hamilton) 브라이언 화이트(Brian White) 분석가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매수 의견을 낸 뒤로 주가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화이트가 제시한 주가는 30달러(약 3만3600원)다.

화이트는 “스냅은 아주 독특한 회사다”며 “투자자들은 눈앞의 위험 때문에 숲을 못 보고 나무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는 스냅챗을 이용자의 창조력을 높여주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며 “스냅챗 덕분에 친구에게 어떤 표현이라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CNBC는 화이트가 스냅의 긍정적 미래를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스냅챗이 10~20대에 강세라면서 이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광고주에게 좋은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화이트는 스냅 외 소셜미디어가 다양한 연령층에 인기 있다고 했다. 스냅이 좁은 사용자 연령대를 가지고 있지만 덕분에 높은 이용자 충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스냅에 높은 잠재력이 있다고 믿으며 “전세계 전 연령층에 사랑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첫번째 매수의견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제임스 칵막(James Cakmak) 시장조사기관 모네스(Monness) 분석가가 내놨다. 칵막은 스냅 주가로 25달러(약 2만8000원)를 제시했다. 스냅 수익이 경쟁사보다 7배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특허계약을 통한 수익 창출 기회가 있다며 “특히 스냅 ‘비트모지’(Bitmoji)가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비트모지는 이용자가 자신의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는 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