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펩시 페이스북

글로벌 음료 업체 펩시(Pepsi)가 소다세(Soda Tax)의 압박으로 자사의 콜라 제품을 유통 매장에서 철수시키고 있다. 

CNBC의 22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펩시가 필라델피아 지역의 모든 식료품 매장에서 자사의 음료 제품 중 2ℓ 패트 병, 캔 12개를 묶음으로 판매하는 12-팩(Packs) 제품을 철수했으며, 이는 지난 1월부터 필라델피아 시에서 가당 음료나 다이어트 음료 1온스 당 1.5센트를 부과하는 소다세로 음료 판매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소다세 계산에 따르면 2ℓ짜리 음료 페트 1병에는 1.02달러, 12온스 캔 6-팩 제품에는 1.08달러가 부과된다. 이렇게 부과된 소다세는 가격에 포함돼 소비자들이 부담하게 된다.     

펩시 관계자는 “소다세 부과 이후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펩시 청량음료 제품 판매량이 40% 떨어졌다”며 “특히 묶음으로 판매되는 제품들의 판매는 50% 가까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에 미국의 음료업계에서는 소다세의 적용으로 제품 판매의 수익성이 점점 악화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