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라인업, QLED TV가 21일 국내에 소개됐다. QLED TV와 프리미엄 UHD TV의 투톱 라인업을 내세워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식으로 시장 공략의 가닥을 잡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21일 서울 역삼동 라움 아트센터에서 ‘삼성QLED TV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초프리미엄 제품인 ‘QLED TV’와 ‘프리미엄 UHD TV’ 제품군(MU9500, MU8500, MU8000)을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라이프스타일 TV 시대로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은 이 행사에서 “TV는 이제 기존 TV 이상의 경험을 제공해야 하며, ‘QLED TV’를 시작으로 TV에 대한 기존 개념을 완전히 재정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TV가 꺼져도 나름의 의미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핵심은 삼성 QLED TV다. 퀀텀닷을 기반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컬러 볼륨 100%’를 표현할 수 있는 TV라는 설명이다.

QLED TV는 1500에서 2000 니트(nits)에 달하는 최고 밝기로 빛과 컬러를 완벽하게 살려주고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리얼 블랙이 특징이다. 여기에 넓은 시야각과 HDR10 플러스도 강점으로 꼽힌다.

QLED TV와 함께 공개된 프리미엄 UHD TV도 발군이다. 기존 UHD TV 대비 색 재현력을 한 차원 높이면서도 밝기까지 제대로 표현해 주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발광 단계에서부터 더 넓고 정확한 색을 구현하기 위해 형광체에 새로운 소재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결론적으로 삼성전자는 QLED TV와 프리미엄 UHD TV를 바탕으로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초고화질 TV 시장을 촘촘하게 장악하겠다는 뜻을 대내외에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