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위키미디어

일본 소프트뱅크가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에 3억달러(약 3361억원) 투자했다. 30억달러(약 3조4236억원) 이상 투자할 거라는 업계 예상에 비해 적은 액수다. 이번 투자로 위워크의 가치는 180억달러(약 20조원)에 가깝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소식통 말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위워크에 3억달러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위워크가 비전펀드를 통해 추가로 27억달러(약 3조229억원) 투자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로 위워크 가치는 170억달러를 넘어 180억달러에 가까워졌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소프트뱅크 고위직이 스타트업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걸 꺼린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 임원들이 특히 위워크같은 부동산 스타트업은 비전펀드의 기술 중시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합작해 1000억달러(약 111조9500억원) 비전펀드를 만들었다. 오라클, 애플 등도 비전펀드 조성에 참여했다. 비전펀드는 미래 기술과 기술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