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SKT

SK텔레콤은 위치기반 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GO’ 공동제작사 ‘나이언틱(Niantic)’, ‘포켓몬코리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1일부터 ‘포켓몬 GO’ 공동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SK텔레콤 대리점 근처에서도 포켓몬고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전국 4000여 곳의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이 오는 21일부터 3월말까지 순차적으로 포켓몬GO 게임 속 ‘포켓스탑’, ‘체육관’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특히 SK텔레콤 고객은 6월말까지 포켓몬고 이용 데이터가 무료다.
 
포켓몬 GO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들고 걸어 다니며 화면 속에서 출몰하는 포켓몬을 잡는 게임이다. 최근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6억 5000만건의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국내에선 지난 1월 출시 후 80종 이상의 포켓몬이 추가됐다.
 
SK텔레콤은 ‘나이언틱’과 함께 SK텔레콤 고객에게 오는 6월말까지 포켓몬 GO 게임 이용 중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단, 게임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에 필요한 데이터는 제외된다. 포켓몬 GO 주요 이용자인 청소년 고객은 보통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고 데이터 소진에 민감하므로, 상대적으로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포켓몬 GO 게임 아이템을 처음 구매하는 SK텔레콤 고객에게 ‘100포켓코인(한화 1210원, 부가세포함)’ 증정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는 21일부터 24일까지이며, 선착순 3만명 신청 시 조기 종료되므로 이벤트페이지에서 종료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게임 내 '포켓코인'구입 메뉴로 들어가 결제 수단 중 ‘내 SK텔레콤 계정에 대금 청구’를 선택하면 된다.

▲ SK텔레콤-나이언틱-포켓몬코리아 협력 내용. 출처=SKT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단독으로 ‘나이언틱’, ‘포켓몬코리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향후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과 5G 기반의 AR 기술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나이언틱’과 공식 미팅을 통해 AR과 실내 측위 분야의 미래 기술 협업을 논의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AR 생태계 조성을 위해 ‘T real AR 플랫폼’ 등 자체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제휴를 통해 ‘나이언틱’의 AR 콘텐츠 운영 노하우와 상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존 행키(John Hanke) 나이언틱 CEO는 “이번 제휴로 4천여 곳의 포켓스탑, 체육관이 늘어나 「포켓몬 GO」 이용자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이라며, “AR 모바일 게임 네트워크를 잘 관리할 수 있고 한국 고객의 니즈를 잘 이해하고 있는 SK텔레콤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이번 제휴 배경을 밝혔다.

이인찬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국내외 유수기업들과 개방하고 협력해 의미 있는 협업을 늘려갈 예정“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