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회장 장시간 조사...뇌물 혐의 부인

최태원 SK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대한 뇌물공여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 13시간 넘게 장시간 조사 받아. 검찰은 최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미르·K스포츠 재단에 111억원을 출연한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져. 특히 2015년 광복절 특별사면, 면세점 사업권 획득, SK텔레콤 주파수 경매 특혜,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등에서 박 대통령 도움을 받고 대가로 자금 지원을 했는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져. 최 회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져.

◆ 해수부, 세월호 인양 내달 4~5일 검토

19일 세월호 인양을 시도하려던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인양을 내달 4~5일쯤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혀. 이날 새벽 6시부터 세월호 인양을 위한 마지막 점검은 시작하지만, 해상 날씨가 좋지 않아 시험에 성공할 경우 바로 진행하려던 인양 계획은 취소해.

G20, '자유무역 지지' 합의 실패

G20이 이틀째 회의를 마치고 코뮈니케를 발표했으나 '자유무역 지지'와 문구 빠져. 이제까지는 일관되게 표명했던 내용이었으나 미국의 거부로 "교역이 경제에 기여하는 정도를 강화하는데 노력한다"는 표현에 그쳐. 기후변화 완화 협의 역시 미국의 반대로 합의문에서 제외돼.

'안전속도 5030'운동 확산

주택가 주변인 생활도로의 차량 운행 속도를 시속 50km에서 30km로 낮추려는 움직임 나타나. 국토부와 경찰청이 지난해에 시작한 '안전속도 5030' 운동이 점차 확산되는 것. 지난해 서울시는 북촌과 서울지방경찰청 주변 도로 제한속도를 30km로 낮추는 시범사업에 착수. 이어 부산, 대구, 울산, 세종이 시행 앞둬. 또 충북 증평군이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올해 하반기 시행 목적으로 경찰청과 협의중. 

트럼프, 멕시코 장벽 '9m' 이상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세우려 하는 국경 장벽의 높이를 30피트(9.15m) 이상을 원한다고 전해져. 미국 국경세관보호국(CBP)이 웹사이트에서 시공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안서를 접수하기 앞서 공개한 예비입찰 설명서에는 이상적인 장벽 높이로 30피트 이상을 요구해. 사다리를 놔도 오를 수 없고 등반 전문 장비를 동원해도 기어오르기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는 조건이라고. 더불어 미국 쪽에서 바라봤을 때 주변 관경과 어울리고 미학적으로도 아름다워야 한다는 조건도 있어.

◆ '공각기동대' 스칼렛요한슨 내한 "또 한 번 오고싶다"

18일 오후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영화 '공각기동대'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내한한 스칼렛요한슨 인터뷰를 진행해. 스칼렛요한슨은 "한국은 처음이다. 많은 팬을 만나 최고였다"며 "정말로 쉴 때 꼭 한 번 오고싶다"고 전해. 이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강남"이라고 밝혀.

김정남 암살 용의자, 2명 더 있나

김정남 암살에 가담한 북한 국적의 용의자가 2명 더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 제기돼. CCTV 분석 결과 김정남 암살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남자 두 명이 추가로 포착됐다고. 김정남을 공격한 여성 피의자들은 VX 신경안정제 공격 후 자리를 뜨며 한 30대 남성에게 손을 흔들어 보여. 또 다른 남성은 김정남이 공격을 받은 이후부터 치료소로 이동하는 동안 미행하며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추정돼. 

G20서 韓中 양자 회담 '불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G20 회의에서 중국 샤오제 재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시도했으나 중국 측 거절로 불발돼. 샤오 재무장관은 지난해 11월 취임해, 유 부총리와는 만남 가진 적 없어. 이번 G20에서 두 사람이 만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경제 보복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결국 양자회담은 무산돼. 정부는 다음달 미국에서 열릴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때 중국과의 양자회담을 재차 추진할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