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르노삼성자동차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 일원에서 개막한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가 새로운 차종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전기차 시장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르노삼성은 이번 엑스포에서 각종 전기차 보조금 지원과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전기차 보급이 궤도에 올라섰다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전기차 활용 범위 확대를 강조했다.

우선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필두로 국내에 새로운 모빌리티의 기원을 연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차는 경차로 분류돼 자동차와 같은 번호판을 달고 서울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같은 시속 80km 미만인 일반도로를 달릴 수 있다.

별도 충전기가 필요 없이 가정용 220V 콘센트로 충전할 수 있고 조작이 간단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회사는 올해 트위지 100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또 세계 최장 250km 주행거리의 1톤 전기 상용차 개발에도 나선다. 지난해 국내 산학연 등과 함께 전기 상용차 개발 프로젝트를 출범시킨 르노삼성자동차는 2019년에는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 르노삼성 트위지 / 출처 = 르노삼성자동차

또 전기 상용차 개발 과정에서 우수한 중소, 중견기업 발굴을 통한 부품 국산화는 물론 연구개발에서 생산, 판매에 이르는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해 국내 전기차 산업 역량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