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초록마을 2단지 등 전국 6개 아파트 단지가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에 선정됐다.

▲ 출처=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13일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김경환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경환 차관은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로 선정된 6개 단지에 상장과 동판을 수여하고, 축사를 통해 시설물 유지관리에 노력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생활 활성화에 힘쓴 우수관리단지 입주자대표 등 입주민에게 고마움을 전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선정제도는 지난 2010년에 도입돼  전국 시·도 자체평가를 통해 추천된 단지를 대상으로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국토교통부 우수관리단지 선정 위원회에서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2016년도 심사의 주요 평가항목은 일반관리(투명한 관리비 운영 등), 시설 유지관리(정기적인 장기수선계획 수립 및 조정 등), 공동체 활성화(자발적인 주민참여 등), 재활용 및 에너지절약(재활용품 분리수거 및 활용 등), 우수사례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선정된 아파트단지의 주요 우수사례는, 최우수단지로 선정된 대전시 초록마을2단지는 시설물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세대별 민원현황· 공용시설물의 보수이력을 일목요연하게 작성 및 관리했고, 노인회의 푸른봉사단 및 부녀회 봉사활동 등을 통해 활기 넘치는 아파트 공동체를 만든 점이 선정 이유다. 

우수단지로 선정된 서울특별시 서강해모로 단지는 매월 좋은 글을 승강기 내에 부착, 모범 어린이 선발 이벤트, 에너지 자립 마을회의 봉사 등 공동체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사업주체와 원만한 하자 종결을 통해 엘리베이터 내부 스테인레스 등을 무상 교체하여 시설물 유지관리에 힘쓴 점이 뛰어났다. 

다른 우수단지로 선정된 대전광역시 전원단지는 입주자대표회의 중심으로 관리사무소, 동호회, 입주민 등이 정기적 만남을 통한 의견수렴으로 아파트 발전에 힘쓰고, 관리사무소 직원이 조경수의 전지 및 소독작업 등의 직접처리를 통해 관리비 절감에 이바지한 점이 눈에 띄었다. 

우수단지로 선정된 충남 아산시 신도브래뉴단지, 경북 구미시 옥계우미린단지, 인천시 마전영남 탑스빌단지 등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점 등이 높이 평가 받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선정된 우수관리단지의 모범적인 아파트관리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앞으로도 꾸준히 활발한 아파트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