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게임빌

‘애프터펄스’라는 게임이 있다. 게임빌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FPS(1인칭 슈팅게임)이다. 제작은 스페인 개발사인 디지털레전드엔터테인먼트가 담당했다. 2015년 10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160개국에 출시됐다. 그해 미국, 일본 등 주요시장에서 애플 앱스토어 ‘베스트 오브 2015’에 선정되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사실 모바일 FPS는 인기장르가 아니다. 모바일 환경에서 적을 겨누고 총을 쏘며 전투를 벌이는 게 쉽진 않은 까닭이다. 조작 인터페이스의 한계다. 한 줌의 모바일 FPS 가운데에서도 애프터펄스는 분투 중인 게임이다. ‘손 안의 정통 FPS’를 표방하며 글로벌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이유 있는 관심이다. 일단 애프터펄스는 그래픽만으로도 게이머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콘솔게임에 버금간다”는 유저 반응이 괜히 나오는 것은 아니다. 다음 스크린샷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멀티플레이도 핵심요소다. 모바일게임을 나혼자만 즐긴다든지, 기록경쟁만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실시간으로 글로벌 유저들과 전투를 벌일 수 있다.

 
 
▲ 출처=게임빌

출시된 지 1년 하고도 반년이 지난 시점에 게임빌이 이 게임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양적인 측면에서 안드로이드 유저가 훨씬 많으니 게임의 성장에 있어서도 극적인 전환점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게임빌은 7일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정식 출시는 오는 15일이다. 일주일 남짓 남은 셈이다. 사전예약에 참여하면 출시 후 출서 보상 형태로 ‘골드’, ‘무기 상자’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애프터펄스는 국내시장에서도 잔잔한 파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RPG(역할수행게임) 중심 시장에서 FPS라는 장르가 지니는 독특성 때문이다. RPG에 싫증을 느끼는 동시에 ‘오버워치’와 같은 FPS에 익숙한 유저들에게 관심을 받을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