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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수년간 단속 경찰관을 식별하고 피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기업공개 첫날 44%로 주가가 폭등한 스냅이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NBC 유니버설은 스냅에 5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구글은 최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유방암을 확인하는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 출처=우버

우버, 단속 식별 프로그램으로 불법 영업 논란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수년간 단속 경찰관을 식별하고 피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사실이 드러났음.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우버가 그레이볼(Greyball)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스턴, 파리, 라스베이거스, 호주, 중국, 이탈리아, 한국 등에서 당국의 단속을 피해 불법 영업을 해왔다"고 보도.

그레이볼 프로그램은 우버 서비스를 부적절하게 사용하거나 우버 기사를 노린 범죄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만든 우버의 ‘서비스약관위반’(VTOS) 중 하나임. 우버는 이를 지난 2014년부터 사용해 왔음.

이런 사실은 미국 경찰에 의해 밝혀짐. 지난 2014년 우버앱을 깔아 무허가 영업 함정 단속을 하려던 경찰들이 차량을 호출하면 오는 것처럼 하다가 잠시 뒤 ‘취소’ 메시지가 뜨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포착됨.

NYT는 “당시 경찰관들은 몰랐겠지만, 우버는 자신의 앱과 다른 경로를 통해 수집된 자료에 기반해 이들이 경찰관인 것을 식별해 앱상에 ‘유령 차’들이 오고 있는 것처럼 꾸민 뒤 실제 이들을 태우러 가는 운전기사에게는 운행을 취소토록 조치한 것”이라고 밝힘.

우버는 현지 규제 당국이 규정을 만들기 전에 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단속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해왔다고 NYT는 분석함.

이에 우버 측은 “이 프로그램은 우버 기사에게 육체적인 해를 가하거나 영업을 방해하려는 경쟁업자들, 또 관리들과 공모해 비밀리에 함정을 파려는 반대자들의 호출 요청을 거부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음.

▲ 출처=스냅

스냅 주가 인기…NBC 유니버설 5억 달러 투자 예고

기업공개 첫날 44%로 폭등한 스냅 주가가 인기를 이어가고 있음. NBC 유니버설은 스냅에 5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음.

현재 스냅의 시장가치는 거의 400억 달러까지 올랐음. 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농기구 업체 디어의 시가총액(350억 달러), 델타와 사우스웨스트 항공, 휴렛팩커드의 시장가치를 넘어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음.

한편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스냅에 대한 투자에는 상당한 위험이 뒤따를 것이라는 조언을 내놓고 있음. 애틀랜틱 증권의 제임스 코드웰 애널리스트는 “일정 시점이 되면 주가는 펀더멘털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스냅의 첫 수익 보고서에 투자자들의 마음이 옮겨질 것”이라고 설명했음.

피코털 리서치 그룹의 브라이언 위저 애널리스트는 투자보고서에서 “스냅의 주가가 너무 과대평가됐다”며 “주당 10달러선이 적절”하다고 밝힘.

▲ 출처=구글

구글, 인공지능으로 유방암 진단 가능할까?

구글이 최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유방암을 확인하는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발표. 구글이 네덜란드의 한 대학에서 제공된 수천개의 암세포 분석을 위해 딥러닝을 사용했으며 딥러닝 기술이 유방암의 생체를 보는 것과 같은 시각적 작업에 매우 유용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힘.

프로젝트 관리자인 릴리 펑 박사는 “우리가 딥러닝을 한 부분은 매우 복잡한 일련의 작업 중 한 부분에 도움이 되는 소프트웨어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항상 엄청난 양의 정보를 다뤄야 하는 의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툴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밝힘.

그는 이어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음. 펑 박사는 “인공지능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적인 세포들에 매우 민감해 가끔은 인간이 놓친 것들을 알려 줄 수 있지다”며 “그러나 때로는 잘못 판단할 수도 있다. 그럴 때 인간 의사가 바로잡아 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구글 측은 "매년 미국에서만 23만 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기술이 인간 의사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병리학자들이 환자를 더 잘 치료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 바란다“고 강조.